[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남 화순축협(조합장 정삼차)은 농협축산경제 축산지원부의 협조를 받아 지난 11일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흑염소 대중화를 위한 간편식 ‘흑염소탕’과 ‘흑염소 떡갈비’ 등 흑염소 가공식품을 출시하고, 출시기념으로 ‘4일간 할인 특판’<사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픈 행사에는 정삼차 조합장을 비롯해 임원들과 조경록 화순축협 적벽흑염소 작목반 회장, 양승구 화순군 흑염소협회 지부장, 공형식 농협축산경제 축산기획유통본부장 등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해 흑염소 가공식품에 대해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화순축협이 흑염소 가공식품에 관심을 가진 배경에는 전국적으로 흑염소 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 화순군으로 흑염소 도축장과 가공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흑염소 관련 식당 수도 20여 곳이 성업하고 있어, 단일 시군으로는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흑염소 산업의 기반 시설 구축이 잘되어 있다.
이에 화순축협은 이러한 기본적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지난 2024년 6월 전남·북 지역에서 최초로 흑염소 경매시장을 개설하여 월 2회 전자 경매를 시행해 오고 있다. 또한 총 46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화순적벽흑염소 사업단’을 구성하여 사양관리 교육, 선진지 견학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 5월 특허청에 ‘적벽흑염소‘ 상표를 출원하여 브랜드 관리를 위한 사전 포석을 완료했다.
이날 정삼차 조합장은 “흑염소는 고단백 저지방의 건강식품으로 국민 보양식 수요를 충족시키고 농가 소득 증진과 농촌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왔다”며 “화순축협은 앞으로도 흑염소 산업 육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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