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학교육 글로벌경쟁력 확보’...내년부터 3주기 기준 적용

  • 등록 2025.09.19 17: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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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학교육인증원, 3주기 수의학교육 인증평가 양성 워크숍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원장 박인철)은 지난 18일 경기 성남에 있는 스카이파크센트럴 호텔에서 ‘3주기 수의학교육 인증평가 전문인력 양성 워크숍’을 열고, 평기인증 기준 개정 내용을 알렸다.
인증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월 수의학교육 평가인증 프로그램 1주기 기준이 수립됐다. 2014년 4월 제주대를 시작으로 2020년 8월 전국 10개 수의과대학이 1주기 인증을 완료했다.
1주기 과정에서 제기된 미흡 평가 기준을 보완해 2주기 인증평가 기준이 마련됐고, 2주기 평가인증은 2021년 건국대를 출발점으로 해 2025년 마무리됐다. 3주기 수의학교육 프로그램 평가인증 기준은 2026년부터 적용된다.
이날 워크숍에서 남상섭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평가항목 타당성 검토, 교육과 관계없는 평가항목 삭제, 평가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평정 방법과 주석 제공, 대학용·평가자용 편람 일원화 등이 3주기 평가인증 기준 개발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영역 조직 및 운영에서는 학장과 동물병원장 자격기준이 신설됐다. 아울러 양적·질적 수의과대학 예산, 수의학교육실 운영 여부 등을 평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기창 전북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2영역 교육과정의 경우, 기존 15개에서 12개로 평가인증 항목이 간소화된다. 교육과정 흐름에 맞게 부문 내용과 항목 수를 변경했다”고 전했다.
정성목 충남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3영역 학생에서는 인재상 수립 여부, 학생 중도 탈락률, 학생 자치활동 보장, 재정적 지원제도 등을 평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원청길 경상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4영역은 교수다. 전임교수 충원율, 임상수의학 세부 전공, 연간 담당 시수 관리, 연구실적 정량 평가, 연수교육 참여 현황, 임상교수 진료실적 등이 담긴다”고 말했다.
남상윤 충북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5영역 시설 및 자원에서는 학생 1인당 정량 교육시설, 임상실기 실습실, 전산망을 통한 교육과 평가시스템 확보, 대학동물병원 기준 신설 등이 주요 변경사항이다”고 밝혔다.
박인철 원장은 “수의학교육 평가인증 프로그램이 국내 수의과대학 교육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3주기 평가인증이 공정하고, 명확하게 수행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영길 kimy29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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