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가을 정취가 물씬한 ‘거창한마당 대축제’에서 거창의 대표 한우 브랜드 ‘애우 숯불구이 축제’가 올해도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축제 속 주인공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전국한우협회 거창군지부(지부장 이남권)는 지난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 거창한마당 대축제 기간 동안 애우 숯불구이 축제를 성대히 개최했다.
총 60두 분량의 한우가 준비된 이번 행사에서 정육 판매는 거창축협이, 식당 운영은 거창군지부가 주도해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매년 약 1억 5천만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지역 대표 먹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해 온 애우 숯불구이 축제는 올해도 시중가 대비 20~24%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제공해 관광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혜택에 현장은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더불어 하루 두 차례씩 진행된 애우 시식회와 함께 육포와 곰탕 등 다양한 증정 이벤트가 마련되어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남권 지부장은 “애우 숯불구이 축제는 단순히 한우를 판매하는 자리가 아니라, 소비자와 함께 어울리며 거창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소통의 장”이라며 “애우가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명품 한우로 자리매김 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매년 애우 숯불구이 축제를 통해 발생한 운영 수익금을 전액 장학금으로 기탁해 온 거창군지부는 올해 역시 지역 인재 양성에 기여하며, 축제의 의미를 한층 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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