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 일반 번식농가로서 후보씨수소를 배출해 낸 박성철 조합원
울산축협 박성철 조합원이 2005년 이후 20여 년 만에 울산 지역에서 후보씨수소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이번 사례가 주목을 받는 것은 일반 번식농가가 암소 검정사업을 통해 후보씨수소를 배출하게 된 전국 세 번째 사례로, 지난 2월 암소검정사업의 일환인 제89차 당대검정우 매입사업을 통해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로 올려 보낸 해당 개체가 선발심사를 거쳐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선발된 후보씨수소는 KPN1922의 명호를 부여받았으며 향후 후대검정 전문농가와 암소검정사업 참여농가에 공급되어 그 가치를 평가받게 된다.
‘일반 번식농가의 후보씨수소 배출’이라는 값진 성과는 암소 검정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고능력 핵군 구축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이는 일부 육종농가나 육종센터, 개량사업소 등 개량 전문 집단뿐 아니라, 꾸준한 검정사업 참여를 통해 개량을 실천하는 일반 번식농가에서도 우수한 유전자를 키워낼 수 있음을 입증한 의미있는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박성철 대표는 “좋은 소식을 통보받아 기쁨이 크고,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하며 “암소검정사업을 비롯해 울산축협이 추진하는 한우개량사업에 적극 참여한 것이 오늘의 결과를 낳은 것 같다.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암소와 후대를 길러내 울산 한우의 경쟁력 향상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윤주보 조합장 또한 “울산축협에서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낸 것에 대해 조합장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울산축협 조합원들이 우수한 한우를 키워낼 수 있도록 한우 개량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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