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축산물 소비, 전월 대비 일제히 감소

  • 등록 2025.10.15 08: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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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5.8%·돼지고기 1.5%·닭고기 22.1%↓…복날 효과 줄고 외식 증가 영향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 8월 국내 축산물 소비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간한 ‘축산물 소비 트렌드 인사이트’ 9월호에 따르면, 지난 8월 소고기 판매량은 전월 대비 5.8%, 돼지고기 1.5%, 닭고기 22.1% 감소했다.

계절적으로 여름 휴가철 외식 소비량이 증가한데다, 복날 성수기 효과가 감소한 영향이다.

소비자 구매 행태를 보면 국내산 축산물은 ‘품질’, 수입산은 ‘가격’을 우선 고려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소비자 패널 조사 결과, 국내산 소고기는 정육점(23.8%)에서 주로 구매하며 품질(30.1%)을 가장 중시했고, 국내산 돼지고기는 슈퍼마켓(34.4%) 구매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가격(29.5%)을 품질(25.2%)보다 우선했다.

반면 닭고기(36.0%)·수입산 소고기(51.6%)·수입산 돼지고기(63.6%)의 경우 모두 가격 요인이 1순위 고려 항목이었으며, 주요 구매처는 대형마트로 조사됐다(닭고기 36.6%, 수입 소고기 48.4%, 수입 돼지고기 50.3%).

또한 최근 1년간 대형마트·체인슈퍼의 가정간편식(HMR)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돼지고기가 포함된 제품의 판매액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품목별로는 부대찌개·삼계탕·갈비탕 순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가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 판단과 산업계의 수요 예측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소비자 패널 조사와 POS(판매시점정보) 데이터 연계를 통한 다층적 소비 분석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수형 kshabsolu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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