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전국 최초로 개설된 장기체류형 실습교육과정이자 한우 전문 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한 농협한우전문교육센터가 지난 5개월의 교육 과정을 마무리하며 15명의 신진 한우 전문가를 배출했다.
농협한우전문교육센터의 운영 기관인 경남 거창축협(조합장 박성의)은 지난 15일, 제5기 수료식을 가지고 한우산업 전문 인력 양성 기관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 과정은 서울·충남·전북·경북·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예비 한우인들이 참여하였으며, 한우 사육의 기초 이론부터 번식, 개량, 질병 관리, 경영 전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익히며 한우 사육의 정석을 몸에 새겼다.
이러한 교육과정에는 축산과학원과 농협경제지주, 학계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실제 농장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을 전수했다.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교육의 내실을 더해 제5기 교육생 중 7명이 가축 인공 수정사 자격증을, 또 3명은 축산 기능사 필기시험을 통과해 오는 12월 실기시험을 앞두는 등 배움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했다.
박성의 조합장은 “본 교육과정에서 배우고 익힌 다양한 지식을 잘 활용해 훌륭한 한우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교육은 끝났지만 수료생들이 현장에서 든든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협한우전문교육과정 수료생들에게는 청년 창업농에 대한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의 가점 혜택도 누릴 수 있으며, 후계 농업경영인 신청 시 필요한 농업 관련 교육 이수로 인정받아 신청 자격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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