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 원주축협(조합장 신동훈)의 대표 브랜드 ‘치악산한우’가 APEC 2025 KOREA 공식 협력업체로 선정<사진>됐다.
원주축협이 축산 전문조합으로 67년간 축적해 온 신뢰와 품질관리 능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로컬 프리미엄 브랜드의 글로벌 무대 진출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1958년 창립한 원주축협은 삼토사상(三土思想)을 바탕으로 지역 축산농가와 동행해 왔다. 사육부터 도축·가공·유통·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HACCP 인증 유통시설과 OEM 가공 시스템을 통해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치악산한우는 원주시 공식 한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치악산한우는 다수의 수상 실적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소비자시민모임 우수축산물 브랜드로 12년 연속(2012~2024) 선정됐고, 고객사랑 브랜드 대상 8회(2018~2025) 연속 수상, 2023·2024년 글로벌 파워브랜드 대상 2년 연속 수상 성과를 거뒀다. 축적된 신뢰와 명성은 브랜드의 전국적 인지도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APEC 협력은 치악산한우 프리미엄 육포 6천팩(총 240kg)을 공식 행사에 협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치악산한우는 지역 경제와 농가 상생을 이끄는 모델로 평가된다. 원주축협은 하나로마트, 한우프라자, 문화센터, HACCP 가공시설 등 지역 기반 유통 인프라를 직접 운영하며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러한 지역 연계형 운영은 ‘원주형 로컬 프리미엄’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신동훈 조합장은 “치악산한우는 원주 농민의 땀과 정성이 담긴 브랜드로, 이번 APEC 2025 KOREA 협력업체 선정은 그 신뢰가 세계로 확장되는 뜻깊은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원주의 자부심이자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로서 농업인의 정직함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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