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UAE 첫 수출…할랄시장 힘찬 출항 시작됐다

  • 등록 2025.11.06 09: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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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 합천황토·명실상감·강원한우·토바우 공동선적식 개최

 

농협이 아랍에미리트(UAE)로 할랄한우의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는 지난 10월 30일 농협본관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aT, 한우수출조합협의회, 횡성케이씨의 후원으로 ‘아랍에미리트 할랄한우 수출 공동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형석 농식품부차관, 홍문표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 김용욱 한우수출조합협의회장(합천축협장)을 비롯한 할랄한우 수출브랜드 경영체 조합장, 조공법인과 농업회사법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공동선적식에선 아랍에미리트로 할랄한우의 첫 수출을 알리며,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앞으로 수출 확대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농협 할랄한우 첫 수출 테이프는 합천축협(TU Holdilgs Group), 상주축협(1004Gourmet), 토바우(TRACEXE), 강원한우(Indoguna Dubai)에서 끊었다. 이들 브랜드 경영체들은 10월 30일부터 각각 항공과 해운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할랄한우를 아랍에미리트도 보냈다. 총물량은 1.5톤, 약 2천5천만원 상당이다.

 

이날 행사에서 합천축협(합천황토한우)과 강원한우는 각각 중동 현지 바이어인 TU Holdings Group, Indoguna Dubai사와 수출물량 계약체결도 진행했다.

 

한편, 농협과 aT는 지난 2년간 중동시장 개척을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 2025년 1월 횡성케이씨의 할랄한우 도축장 인증 이후 6월 한우수출조합협의회가 UAE 주요 유통업체와 B2B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9월에는 할랄 작업장의 최종 등록이 완료돼 한우 수출이 본격화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됐다. 특히, 지난 6월 두바이에서 개최된 농협 할랄한우 론칭쇼에서는 K-한우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관심을 체감하며, 중동시장 내 한우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 대표는 “UAE로 본격적인 할랄한우 첫 수출은 대한민국의 자부심인 우리 K-한우의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지난 6월 UAE농협한우수출개척단의 현지 활동과 한우수출조합협의회 회원 간 지속적인 상생협력의 뜻깊은 성과이다. 앞으로도 한우의 글로벌 성공 스토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신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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