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2일 대구 EXCO에서 그리스의 지중해원헬스혁신센터(회장 Eleni Pavlidou, Mediterranean One Health Innovation Centre, 이하 MED-OHC)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원헬스 증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MED-OHC는 지중해 지역에서 원헬스에 힘쓰고 있는 민관협력 비영리 단체다. 유럽·아시아·아프리카 3개 대륙이 만나는 그리스 지정학적 위치를 바탕으로 전 세계 동물질병, 신종 감염병, 항생제 내성 문제 뿐 아니라 기후 변화, 식량 안보 등 폭넓은 분야를 다루고 있다.
업무협약식에는 대한수의사회 집행부, MED-OHC 대표단, FASAVA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동물질병, 수의학 교육, 동물복지, 의약품 관리, 항생제 내성, 식량 안보, 식품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 정보교류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허주형 회장은 “원헬스 정신은 직업, 기관, 국가를 넘어선 협력을 요구한다. 이번 협약이 수의계는 물론 사회 전체 건강과 행복 증진을 이끌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leni Pavlidou 회장은 “그리스와 한국, 유럽과 아시아 간 원헬스 교류를 잇는 첫 걸음이다.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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