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도축두수 감소 전망 반영…수급안정 사업비 축소
농가 거출금·전년도 이월금 감소, 예산 압박 요인
관리위 의결…25일 대의원회 거쳐 최종 확정 예정
한우자조금의 내년 예산이 감소 편성됐다.
이는 내년 도축두수 감소 전망을 반영한 부분이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12일 ‘2025년 제7차 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2025년도 사업계획 변경(안)’과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총예산 규모는 276억10만원이다. 이는 올해 359억9천414만원 대비 83억9천404만원, 약 23% 수준이 감소한 수치다.
이같은 배경에는 내년 한우 도축두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정부의 전망(2025년 93만2천두 → 2026년 86만5천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조금은 도축두수 감소전망에따라 농가거출금 역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전년도 이월금(2025년 82억1천만원 → 2026년 11억3천만원)도 감소해 이같은 상황들을 반영, 예산을 감소 편성했다.
사업별로 세출 예산(안)을 살펴보면, ‘수급안정 사업 예산’이 114억9천905만원으로 편성, 2025년(179억925만원) 대비 64억1천20만원 감소했다. 반면에 ‘소비홍보 사업 예산’은 63억82만원으로 2025년(64억1천66만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수급조절 보다는 소비홍보를 통해 가격 안정을 꾀하려는 의중을 내비쳤다.
이 외에도 교육 및 정보제공 예산은 35억6천만원에서 32억4천만원으로, 조사연구 예산은 10억6천만원에서 8억5천만원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한편, 이날 의결안은 오는 25일 개최예정인 ‘2025년 제3차 한우자조금 대의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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