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은 지난 18일 혈통경매시장에서 ‘우량 암소 분양행사’를 개최하고 총 12두의 우량 암소를 조합원 농가에 분양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109명의 조합원이 참여해 개량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이번에 출품된 암소들은 김해축협 한우개량연구소에서 자체 진행된 계획교배와 수정란이식으로 생산·선발된 개체들로, 분만 전후 관리부터 육성 단계까지 이어지는 표준 프로그램에 따라 체계적으로 사육됐다.
출품 개체는 6~15개월령으로 구성됐으며, KPN 1416·1459·1332·1314 등 우수 혈통이 포함됐다.
더불어 경쟁률은 최고 42:1까지 오르며 김해축협 한우개량연구소에 대한 조합원들의 신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날 추첨은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공개 추첨으로 진행됐으며, 분양받은 암소의 첫 산 이후 판매는 김해축협 혈통경매시장에서 이루어지도록 해 지역 내 사육·유통의 선순환 구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송태영 조합장은 “우량 암소를 조합원에게 투명하고 공정하게 공급하기 위해 개량연구소 운영 수준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며 “어려운 축산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개량의 속도를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원의 실익 증대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개량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축협 한우개량연구소는 2022년 9월 개소 이후 지난 3년간 약 60여두의 우량 암소를 조합원 농가에 분양해 안정적인 개량 기반을 꾸준히 다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분양두수 확대와 사양관리 프로그램 고도화를 통해 지역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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