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만찬 빛낸 경주축산농협 '경주천년한우'

  • 등록 2025.11.20 15: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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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경주천년한우’…“1++ 한우

 각국 정상들 입맛 `사로잡아”

 세계무대 프리미엄 이미지 강화

 

경북 경주축산농협(조합장 하상욱)의 경주천년한우가 지난 10월27일부터 11월1일까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만찬에 올라 화제를 모으며 한식외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한우의 품격을 세계무대에 유감없이 발휘해 경주의 자부심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엄격한 품질심사와 위생관리 기준을 통과하고 우수 농축산물 및 가공품인 경주천년한우가 공식협찬 제품으로 선정되어 한우의 풍미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행사 공식 협찬품으로 등록돼 국내외 관계자에게 한우 한우의 품질과 풍미를 알리는 홍보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10월 31일 라한셀렉트 경주호텔에서 열린 APEC 정상 만찬에는 경주천년한우를 이용한 간장 양념 갈비찜이 육류 요리로 올랐다. 한국계 미국인 에드워드 리가 만찬의 총괄 셰프를 맡으며 요리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조리를 맡은 롯데호텔 측은 갈비찜에 사용할 소고기를 경주천년한우로 점찍고 사전에 물량 확보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주축협은 3일 롯데호텔 측의 요청을 받고 1++ 중에서도 최상급(9번)의 경주천년한우 안심살과 갈빗살을 각 100㎏씩 납품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선 지난달 29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최로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의 국빈 방문을 환영하는 만찬에서도 경주천년한우가 선을 보였다. 경주축협 측은 “김혜경 영부인 만찬은 물론 젠슨황 엔비디아 CEO 등 세계 굴지의 기업가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에게도 경주천년한우를 선보여 뜻깊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는 총 300kg 안팎(약 5,000만원)의 경주천년한우가 이용됐다.

경주천년한우는 경주축협이 지난 2006년부터 자체 브랜드로 사용해 왔는데, 한우 고급육 생산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집약된 신개념 발효사료인 효소혼합발효사료(EMF)를 먹여 키우기 때문에 감찰맛이 풍부하다는게 경주축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런 노력 덕분에 경주천년한우는 2022년 한 대형 유통업체 축산 관계자들이 실시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11개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선정하는 ‘우수 축산물브랜드’에서도 2011년부터 13년 연속 인증 브랜드로 선정됐다.

 

경주

 

축협은 경주천년한우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이미 2018년부터 수출하고 있는 홍콩 외에 두바이로도 수출을 확장한단 계획이다.

하상욱 조합장은 “경주천년한우가 정상만찬에 오른 것은 조합원과 임직원의 열정이 모여 만든 결과”라면서 “이번에 증명한 브랜드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려 축산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경주천년한우’ 육포 세트는 고품질 한우를 원재료로 한 프리미엄 가공육 제품으로, 국내 축산 가공품 중 한우의 풍미를 가장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제행사 공식 협찬품으로 등록돼 국내외 관계자에게 한국 한우의 품질과 풍미를 알리는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 ‘경주천년한우 육포 선물세트’는 100% 국내산 한우를 사용해 고유의 육향과 감칠맛을 살린 제품으로, 인공 첨가물을 최소화하고 자연 건조와 저온 숙성 방식을 통해 한우 본연의 풍미를 유지했다.

또한 고급스러운 포장과 개별 소포장 구성으로 명절·기업용 고급 선물세트로도 인기가 높다.

경주축산농협은 이번 협찬을 계기로 ‘경주천년한우’ 브랜드의 인지도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한우 가공품의 다양성과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주천년한우’는 경상북도 경주에서 생산된 한우를 직영 유통망을 통해 학교급식, 온라인몰, 하나로마트 등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농가와 협력해 지역 기반의 지속가능한 한우 산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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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심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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