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넘어 지원으로, 갈등 넘어 상생으로...한돈산업 새로운 100년 열자"

  • 등록 2025.11.26 10: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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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협회장 이취임식 개최…이기홍 신임 회장 새방향 제시
현장서 답 찾아 농가 중심 산업 실현 ‘해결사 회장’ 자처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새로운 집행부를 맞이한 대한한돈협회가 한돈산업의 새로운 100년의 개막을 선언했다.
한돈협회는 지난 2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 20 · 21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제 12 · 13대 위원장 이·취임식도 겸한 이날 행사에는 충남 당진의 양돈장 ASF 발생으로 인해 양돈농가 참석이 최소화 됐지만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국회의원(서울 종로)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홍문표 사장,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오세진 회장(대한양계협회장), 한국농축산연합회 이승호 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장)을 비롯한 축산단체와 양돈조합장,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등 유관기관, 축산신문 윤봉중 회장 등 언론계, 전후방 산업계 대표, 한돈자조금 명예홍보대사 등이 대거 참석, 한돈협회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당초 참석이 예정됐던 농림축산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관과 고령군 이남철 군수는 자리를 함께 하지 못했다.
이기홍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ASF 여파로 참석이 불가능 했던 손세희 전임 회장을 비롯해 수많은 농가 회원들에게 참석 자제를 요청드릴 수 밖에 없었던 현실에 깊은 사과의 뜻을 우선 전하고 철통과 같은 방역과 질병 근절을 위해 모든 역량을 바칠 것을 약속했다.
이어 민원과 치솟는 생산비, 몰려드는 환경규제 속에서 한돈산업이 벼랑 끝에 서 있음을 지적, 현장에서 답을 찾아 농가가 중심이 되는 산업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한돈산업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세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미래를 열어가는 한돈산업, 질병 걱정없는 한돈산업, 국민과 함께 하며 존중받는 한돈산업이 그것이다.
이기홍 신임 회장은 이를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를 유도, 생산성 향상과 환경개선 여력 확대, 탄소저감 및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후보돈 방역순치돈사 설치 특별법을 통한 질병 피해 최소화와 한돈산업 체질 개선 방안도 제안했다. 국민의 사랑을 얻기 위해 더욱 치열하게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빼놓지 않았다.
이기홍 신임 회장은 “장화 신고 현장을 누비는 회장, 문제가 생기면 제일 먼저 달려가는 회장, 끝까지 해결하고 돌아오는 해결사 회장이 될 것”이라며 “정부와 당당하게 협상하고, 국회와 진심으로 소통하며 업계와는 상생의 길을 열어갈 것”을 거듭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이일호 yol2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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