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세계화 박차…홍콩서도 ‘ 한우데이’ 열렸다

  • 등록 2025.11.26 10: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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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수출 10주년 맞아 한우 피크닉 등 체험형 축제 성황
한우 카페·홍보관 운영…현지 미식 브랜드로 각인

 

홍콩에서도 ‘한우데이’가 열렸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지난 21~23일까지 사흘간 홍콩 침사추이 홍콩문화중심(Hong Kong Cultural Centre) 시계탑 광장에서 ‘2025 홍콩 K-BEEF 한우데이’<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11월 1일 한우먹는날’의 의미를 홍콩 현지에 확산시키고, 한우를 일상의 미식으로 더욱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대규모 야외 축제다. 특히 한우 수출 1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열리는 만큼, 한국의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총체적으로 경험하는 도시형 복합 문화 페스티벌로 기획됐다.

 

홍콩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이 내려다보이는 시계탑 광장에서 진행된 행사는 관람객들이 가을밤의 정취 속에서 한우 바비큐를 직접 구워 먹으며 ‘한우 피크닉’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했다. 이는 최근 홍콩에서 확산 중인 캠핑 열풍과 K-푸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젊은 층과 가족 방문객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한편, 축제장 곳곳에는 한우 카페와 한우 홍보관도 운영됐는데, ‘기생충’,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를 통해 현지에서 인기를 끈 한우 김밥, 한우라면 등 분식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한우를 더욱 가볍게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며, 부위별 한우 제품을 할인 판매해 실속 있는 구매 기회도 제공했다. 전국한우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홍콩 시장에서 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고급육을 넘어 대중적 식문화로 확장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홍콩은 지난 10년간 한우 수출의 전초기지로서 한우의 세계화를 이끌어온 핵심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한우가 한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글로벌 한식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홍콩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식탁 위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서동휘 toara@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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