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란 안전·품질 근거 없는 매도…문제없다”

  • 등록 2025.11.30 13: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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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협, 케이지 기준·PLS 등 안전관리…소비자 80%가 이용
“사육방식만으로 품질 단정못해…왜곡된 인식 구조 문제” 지적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최근 한 방송인이 4번 계란(케이지사육란)을 고가에 구매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4번란 전반에 대한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언론이 사육환경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면서 “좁은 공간, 낮은 품질, 위생문제”라는 보도가 반복되자 현장농가에서는 “근거 없는 매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현재 4번란에 대해 제기되는 비판 상당수는 사실과 다르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우리나라는 케이지 면적을 마리당 0.05㎡ 이상으로 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일본·미국·캐나다·중국 등 주요 산란계 생산국은 이런 기준 자체가 없다. 실제로 이들 국가는 0.042~0.049㎡ 수준에서 생산하며, 세계 계란 생산량의 80% 이상이 케이지 사육란”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PLS(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 시행으로 항생제·농약 사용이 금지돼 있고, 자동화 시설 보급률이 높아 위생·신선도 역시 국제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계란의 품질이 사육방식에 따라 좌우된다는 해석은 과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트레스 지표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케이지는 공간 제약이 있는 만큼 단점도 있다. 그러나 평사·방사 사육은 개체 간 서열 스트레스·쪼임·폐사 증가 등 또 다른 문제를 동반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4번란이 가격 경쟁력, 취약계층 보호, 국민 선택권 유지, 국내방역 체계 유지, 환경 갈등 완화, 백신 산업 기반 유지 등 다양한 긍정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경기도의 한 산란계 농장주 역시 “소비자의 80%가 4번란을 선택하고 있다. 특정 사건으로 전체 농가가 매도되는 건 억울하다”고 말했다.
안두영 회장은 “사육방식에 대한 가치를 논의하더라도 과학적 근거와 정확한 정보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이동일 dilee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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