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이 오는 2026년도 조합사업 규모를 4조961억원의 목표를 수립하고, 당기순이익으로는 2025년 30억원 대비 100%로 증가한 60억원을 시현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러한 조합사업 규모는 2025년도 3조6천664억원(예상)보다 4천297억원(11.72%) 증가한 규모다. 이로써 양봉농협은 1961년 조합설립 이후 조합사업 규모 4조원 시대 개막을 알렸다.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11월 27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임직원과 전국 대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도 제3회 임시총회’<사진>를 열고,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등을 원안대로 심의 의결했다.
이날 임총에서는 올해 주요 업무 현황 보고에 이어 주요 안건을 상정했다. 1호 안건으로 정관변경개정(안)과 2호 안건은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상정하고, 사업 부문별 사업 설명과 함께 기타 토의 안건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한국양봉농협은 2026년도 경영 목표로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한국양봉농협 구현’이란 경영방침을 내세우고, 이를 위해 ▲전문성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한 조직·사업역량 확충 ▲교육지원사업 강화로 조합원 실익 증대 실현 ▲경제사업 활성화 및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조합원 지원 강화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한편, 내년도 사업계획은 세계 경제성장률과 국내 상황을 고려해, 총사업 규모는 2025년 3조6천664억원(예상) 대비 4천297억원(11.72%)이 증가한 4조961억원으로 확정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신용사업 2025년 3조5천860억원 대비 4천315억원(12.03%) 증가한 4조175억원, 경제사업은 올해 623억원 대비 26억원(4.11%) 증가한 649억원, 반면에 보험사업은 올해 181억원 대비 44억원이 감소한 137억원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교육지원사업비는 25년 34억4천800만원 대비 8억5천500만원이 증가한 43억300만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양봉농협은 내년도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예수금 조달에 주력하는 한편, 부동산 경기침체에 의한 부실 채권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용래 조합장은 “최근 우리 업계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현안 등으로 고난의 연속이었다. 특히 장기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벌꿀 소비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조합도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 중으로, 특히 내년부터는 밤꿀과 헛개(나무)꿀을 브랜드화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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