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봉산물 연계 치유농업의 가치 조명

  • 등록 2025.12.09 09: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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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산업 기본은 꿀샘식물 식재에서 출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토종벌 사육 농가들로 구성된 밴드 동호회 토종벌 愛(애) 한라벌(리더 김석주)이 주최한 ‘제4회 토종벌 愛 한라벌’ 정모와 심포지엄<사진>이 충남 공주시에 소재한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지난 6·7일 양일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정모에는 이수근 한봉협회장을 비롯해 밴드 동호회 김석주 리더, 안은준·김두환 공리와 전국에서 토종벌과 한라벌을 사육하는 회원 농가 100여 명이 참여했다.

김석주 토종벌 愛(애) 한라벌 밴드장(리더)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천연꿀 생산량이 평년보다 줄어 어려운 한 해로 기억된다. 오늘 자연꿀과 꿀샘식물 확보의 중요성 강조하며 그 누구보다도 노력하고 계시는 한결 권상현 선생님을 특별히 모시고 특강을 진행하는 만큼, 회원들에게 더욱 유익하고 필요로 하는 정보와 경험, 노하우를 습득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한결 권상현씨(자연꿀동회 카페지기·양봉기술사전 저자)는 ‘꿀샘식물과 양봉의 기본’이란 주제로 특강했다. 권상현씨는 “꿀벌을 기르며, 꿀샘식물을 심는 일은 오늘날 식량주권을 지키는 일”이라며 “5대 주요 꿀샘식물로 때죽나무·쪽동백, 목백합나무, 피나무, 헛개나무, 쉬나무 등을 심어 자연경관 조성과 함께 양봉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영보 국립농업과학원 연구관은 ‘꿀벌(곤충) 문화와 치유 농업’이란 특강을 통해 “곤충을 활용해 전통문화를 연계한 콘텐츠 발굴과 새로운 소득 창출을 위해서는 그동안 체험이 주류였다면 앞으로는 꿀벌과 봉산물을 연계한 치유 농업이 크게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근 한봉협회장은 ‘국내 토종벌의 현주소’에 대해, ‘토종벌 증식과 다채밀’에 대해서는 이원치·윤태병 토종벌연구회 회장이 강사로 나서 토종벌 증식과 다채밀에 필요한 이론과 현장 기술을 소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전우중 jwjung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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