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슬로베니아, 양봉 6차산업 협력 본격화

  • 등록 2025.12.09 09: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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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협·양봉농협,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 세미나
자연 치유 아피테라피·아피투어리즘 기술 등 공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 선진 강국인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대사 예르네이 뮐러)과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이 ‘양봉 6차산업 혁신 및 공동사업 추진’을 주제로, 아피투어리즘(Apitourism)·아피테라피(Apitherapy) 기술·정책 사례를 공유하는 세미나<사진>를 지난 1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앞서 지난 5월 20일 유엔(UN)이 제정한 ‘세계 벌의 날’(World Bee Day)를 기념하여 슬로베니아 대사관, 한국양봉협회, 한국양봉농협 등 3자 간 업무협약(MOU) 체결에 따른 후속 초치로, 슬로베니아 대사관이 기후 위기 속 사라지는 꿀벌 생태와 이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발전과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양봉농협 안성경제사업부에서 진행됐으며, 예르네이 뮐레 주한슬로베니아 대사,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 김용래 양봉농협 조합장, 양국 현직 임원 및 관계자와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해, 공동 연구 및 실질적 협력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양국이 공유하는 양봉 문화를 넘어, 아피테라피(Apitherapy·꿀벌 유래 자연물질 활용 대체의학), 아피투어리즘(Apitourism·벌·양봉 기반 체험 관광), 지속가능 발전모델로 협력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슬로베니아 대사관에서는 이날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슬로베니아 본국에서 아피테라피 및 아피투어리즘 전문가를 초청해 우리나라 양봉산업의 6차 산업화로의 혁신과 이에 따른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 것.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슬로베니아의 ‘자연이 주는 치유’라는 주제를 통해 ‘아피테라피’와 ‘아피투어리즘’에 대한 설명과 꿀벌과 양봉산물을 연계하는 자연과 함께하는 지역 활성화, 치유관광 및 치유 농업의 현장 실증사례를 함께 공유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전우중 jwjung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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