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하나로목장 전문가 상담실<90>

  • 등록 2025.12.17 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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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Q. 사과즙 부산물을 대량 받았는데 한우에 급여해도 괜찮나요. 괜찮다면 두당 어느 정도 급여 가능한가요? 참고로 현재 번식우에는 배합사료 4kg, 건초 5kg을, 비육우에는 배합사료 8kg, 건초 4kg을 급여 중입니다.
A. 김현진 박사(서울대)
=사과즙 부산물은 당 함량과 가용성 섬유소 함량을 기준으로 보면 매우 좋은 자원입니다. 그러나 수분함량이 높아 보관과 부패 문제가 있습니다. 일부 농장에서는 발효사료와 TMF 제조할 때 약 10~20%까지 적용하고 있습니다. 건물 기준 TDN은 약 65%로 수분함량 약 75%라고 하면 원물로 25%입니다. 물론 단백질함량이 건물 기준 4~5%로 낮아 단백질 공급원으로는 부족합니다. 여러 조건을 감안하면 원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보다 영양소 함량을 고려해서 배합 후 발효사료를 제조하고 농후사료 일부를 대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원물 기준으로 급여한다면 1kg 이내에서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적용하면서 연변 발생 유무를 꼭 확인하기 바랍니다. 2차 발효 등 문제 시에 연변 설사가 발생합니다. 반추를 위한 조사료 기능은 거의 없기 때문에 조사료 대체는 어렵습니다.

 

Q. 소가 축사시설(쇠기둥) 등을 너무 많이 핥고 있습니다. 영양이 부족한 걸까요? 뭐가 부족한지 알고 싶습니다. 어린 송아지도 핥는 녀석이 있습니다.
A. 김현진 박사(서울대)
=소가 혀를 돌리거나 파이프를 핥는 증상은 조사료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주원인입니다. 반추위 과산증, 위궤양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타액을 분비해 위 내 산도를 완충하려는 증상으로 판단합니다. 조사료 급여량을 증량해 주면 완화됩니다. 송아지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수 있고 추가로 심리적인 원인도 있을 수 있습니다. 어려서 어미 소가 혀를 핥는 증상을 따라 하는 습관과 포유량 부족으로 배고픔을 해소하려고 파이프를 핥는 증상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Q. 송아지 관련 질문합니다. 송아지 분만 후에 랏토핏 제품과 같은 사람이 먹는 유산균을 송아지에게 급여하면 실제로 유의미한 효과를 주는지 궁금합니다? 주변에서 좋다고 하여 문의합니다.
A. 김현진 박사(서울대)
=분만 후 송아지는 반추위 내 미생물 정착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병원성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때 장내 면역에 유익한 미생물을 급여한다면 장 면역에 매우 유익하게 작용합니다. 이 시기 급여 미생물은 사람에게 유익한 균도 매우 좋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적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송아지에게 특화된 균총으로 구성된 것이라면 더 좋습니다.

 

Q. 거세 비육 조사료 급여와 관련해 문의합니다. 거세 비육우를 축협 배합사료 프로그램으로 급여하고 있는데 육성기 구간에는 연맥, 라이, 호밀 등 자가 생산한 조사료를 급여 중입니다. 몇 개월령부터 다른 조사료 대신 거세우에게 볏짚을 급여하면 좋을까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
=일반적으로 사육단계별 구분은 체지방이 축적을 개시하는 시기부터 비육기라 합니다. 대체로 거세우는 12~13개월령부터 비육기라고 정의하며, 사료 회사에 따라 늦을 수도 빠를 수도 있습니다. 최근 개량 속도가 빨라지면서 비육 개시 시도도 빨라지는 경향입니다. 현재 급여하는 축협 사료의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비육 전기 개시 시부터 볏짚으로 변경하면 됩니다. 만약 프로그램을 변경하는 경우 역시 비육 전기 사료 변경과 함께 볏짚 급여를 시작하면 됩니다.

<자료 : 농협경제지주>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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