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평원 “계란 등급, 이제 AI가 판정한다”

  • 등록 2025.12.24 09: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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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테크코리아서 인공지능 등급판정 기술 등 소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에그테크코리아 2025'에 참가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계란 등급판정 과정을 선보였다.

‘에그테크코리아 2025’는 ‘계란, 미래를 열다: 케이푸드의 글로벌과 웰니스’를 주제로 생산부터 유통까지 계란 산업 전반을 소개하는 국내 최대 계란 박람회다. 축평원은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계란 등급제와 등급판정 절차를 관람객에게 알렸다.

현장에는 이미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계란 외관을 분석하는 인공지능 등급판정 기계가 전시돼 깨짐, 얼룩, 오염 여부를 스스로 판정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이 장비는 현재 전국에서 1대가 운영 중이며, 축평원은 내년까지 10대로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축평원은 지난 2003년부터 계란 등급제를 시행 중으로, 외관판정·투광판정·할란판정 등 3단계 과정을 거쳐 계란을 1+, 1, 2등급으로 구분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등급 표시 확인 방법, 등급 계란 생산 절차, 관리 체계 등을 함께 소개해 소비자 이해도를 높였다.

부스에서는 등급판정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OX 퀴즈 이벤트도 진행됐다. 참여자에게는 계란 모양 비누, 압축 타올 등 기념품이 제공됐으며, 방문객 의견을 수렴해 제도 개선과 장비 보급 확대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AI 기반 계란 등급판정 기술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여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국민이 직접 등급판정 과정을 경험하는 만큼 등급 계란에 대한 신뢰가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수형 kshabsolu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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