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정보, 유튜브보다 공공자료·전문매체에 더 신뢰

  • 등록 2025.12.24 10: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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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공익네트워크, ‘바로 알리기’ 교육 후 인식 개선·오해 해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유튜브보다 공공자료 또는 전문매체를 접할 때 축산정보 신뢰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2025년 6월부터 11월까지 ‘축산물 바로 알리기 전국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그 효과를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교육을 수료한 소비자 27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결과, 교육 전 국내산 축산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던 비율은 55.5%였으나, 교육 후에는 80.7%로 올라갔다.
또한 정보를 접하는 매체에 따라 국내 축산물에 대한 신뢰도와 인식 수준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긍정적 인식을 보인 집단은 ‘정부·공공기관 자료’(평균 3.88점)였고, ‘온라인·SNS 커뮤니티’와 ‘축산 전문 매체 교육행사’가 각각 3.72점으로 뒤를 이었다.
‘방송(TV, 라디오)’(3.60점),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3.57점), ‘주변인 평판’(3.55점)은 상대적으로 긍정 인식 수준이 낮았다.
교육 세부 성과에서는 ‘동물성 지방이 건강에 해롭다는 오해를 해소했다’는 응답이 82.6%(4.14점)에 달했다.
배양육·비건 등 대체식품과 자연 축산물의 영양학적 차이점을 명확히 이해하게 됐다는 응답도 86.0%나 됐다.
특히 축산업과 축산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사전에 보유한 소비자일수록 교육 효과가 더 컸다.
‘대체단백질 식품 증가’에 따른 축산물 소비 감소 및 축산업 부정적 인식을 가진 집단에서 교육 후 긍정적 인식 변화가 4.46점으로 가장 높았다.
‘축산물 섭취 건강 우려’ 집단에서의 교육 만족도는 4.36점이었다.
한편, 부정적 인식 사유로는 ‘동물복지 사육환경 미흡’(38.5%), ‘수입산 대비 높은 가격’(32.6%), ‘원산지 표시위반 등 소비자기만’(23.0%) 등을 꼽았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공공기관 자료와 전문 매체에서의 정보 신뢰도가 높게 나타난 만큼, 향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검증된 정보 제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왜곡되거나 부정확한 정보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영길 kimy29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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