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산업이은 농업·생태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침에 따라 최근 이상기후 대응, 꿀샘식물(밀원수) 확대, 스마트 양봉기술 도입, 병해충 관리 강화 등 다각적 접근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이 시급한 과제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국내 양봉산업 활로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법적·제도적 기반 강화, 농가 경영 안정 지원,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 확대, 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주요 관건으로 떠오른다.
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 “베트남산 벌꿀 완전 개방 대응 실질대책 강구”

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지회장 정현조)는 구랍 23일, 창녕군 소재, 경화회관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사진>를 개최하고 지난해 사업을 결산하는 한편, 향후 산업 대응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근호 양봉협회장과 각 지역 지회장, 성낙인 창녕군수, 박동서 경남도 축산과장, 김두찬 창녕축협조합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남 양봉산업의 현안을 함께 공유했다.
정현조 지회장은 개회사로 “양봉산업을 둘러싼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지회와 시·군 지부가 긴밀히 협력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양봉산업 발전과 협회 활동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농촌진흥청장 표창은 양봉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강신민(거창군지부 사무장) 씨가 수상했다.
또한 경상남도지사 표창은 ▲강병천(합천군 축산과장) ▲최준용(진해시지부 지부장) ▲김진환(진주시지부 사무국장) ▲오수종(밀양시지부 대의원) ▲이말영(함양군지부 회원) ▲김영석(거창군지부 대의원) 씨에게 수여돼 양봉산업 성장과 조직 발전을 위해 기울여 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2025년도 사업 보고 및 결산 승인’, ‘2026년도 사업 계획과 예산안’ 심의가 진행됐다.
양봉농가 소득 안정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수 과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경남도지회는 고품질 벌꿀 판매 기반 강화를 위해 벌꿀 검사비 지원과 경남 자체 꿀벌 질병검사 실시, 2029년 베트남산 벌꿀 완전 개방에 대비한 대응 등을 경남도와 협의해 실질적인 지원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화분매개용 수정벌 시장의 왜곡과 산업 기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화분매개용 수정벌 임대·판매 가격의 현실화와 질서 있는 시장 구조 정착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협회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한 감사 선거도 실시, 김영식·승장권 씨가 경남도지회 감사로 각각 선출됐다. ■창녕=권재만
한국양봉협회 부산광역시지회, 보궐선거 통해 장현복 신임 지회장 선출

한국양봉협회 부산광역시지회는 구랍 24일 부산농업기술센터에서 ‘2025년 제53차 정기총회’<사진>를 열고 장현복 후보<얼굴사진>를 신임 지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지회장 선거는 부산광역시지회를 지난 5년여간 이끌어왔던 양호진 전 지회장이 개인 일신상 사유로 자진 지회장직을 사임함에 따라, 이날 보궐선거가 이루어졌다.
한편, 장현복 후보와 김치근 후보가 등록해 2인의 각축전으로 치러진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장현복 후보가 제21대 한국양봉협회 부산시지회장으로 공식 확정됐다.
보궐선거인 만큼 장현복 신임 지회장의 임기는 2025년 12월 24일부터 2027년 지회 총회까지다.
장현복 신임 지회장은 “과분한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선거 과정에서 경쟁을 펼친 후보와 지지자들께도 깊은 존중과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지회장이라는 중책의 의미를 엄중히 받아들여, 부산 양봉산업이 안고 있는 현안을 해결하고 회원 기대에 부응하는 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집행부가 구성되는 대로 지회 운영 방향과 세부 계획을 회원 여러분께 소상히 보고드리고, 보내주신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장현복 신임 지회장은 ‘기장양봉연구회’ 회장으로 13년간 재임하며, 기장군의 다양한 양봉 지원사업을 발굴·기획하고 제도화하며 확장시켜 온 현장형 리더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재임 기간 ‘기장봉한꿀’ 홍보 행사를 직접 기획·추진해 12년간 행사를 이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장양봉연구회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기장봉한꿀’과 양봉산물의 유통·판매 체계를 구축하며 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해 왔다.
장현복 지회장이 이끈 기장양봉연구회 영농조합법인은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 최우수 농업인 단체로 선정돼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산=권재만
축산신문, CHUKSAN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