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조절·소비확대·한우 공익가치 알리기 역점

  • 등록 2025.12.24 18: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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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우협, 이사회서 2026년 사업계획·예산안 의결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가 2026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의결했다.

 

지난 17일 한우협회는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4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우협회는 2026년 사업 목표로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마련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제도 개선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한 한우 소비 확대 ▲한우농가 권익 보호 활동 강화 ▲한우산업 가치 제고를 통한 국민 공감대 형성 등을 꼽았다.

 

한우 수급 조절을 통한 소값 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한우법 하위법령 제정 및 시행을 비롯한 한우산업 경영안정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통 활성화와 신규 수요처 발굴을 통한 한우고기 소비확대, 수출 확대를 위한 인프라 강화도 추진한다.

또한 한우의 공익적 가치와 산업적 중요성에 대한 인식제고 활동을 통해 국민 공감대 형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아울러, 이사회에서는 정관 및 규정 개정안도 논의됐다.

종신회원 회비는 기존 연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하고, 대의원 임기 시작일을 매년 1월 1일로 명확히 하는 것을 추진할 계획인데, 특히 현재 연 3만원인 일반회원 회비 인상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와 관련해 즉각적인 인상이 아닌 일정 기간을 두고 대의원, 시·군지부장 및 회원들에게 인상의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여공감대를 형성한 뒤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우협회 조득래 이사는 “일반 친목 단체에서도 월 5만원, 10만원씩 회비를 내는 경우가 많은데, 생산자 조직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대한민국 축산의 자부심인 한우협회의 회비가 20여 년 가까이 연 3만원에 머물러 있다”며 “회비 인상은 방만한 운영이 아닌 조직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경천 회장은 “대의원 및 시·군지부장, 회원들과 충분한 논의와 설명을 거쳐 공감대를 먼저 형성하겠다”면서 “협회의 역할과 책임에 걸맞은 방향으로 회비 문제를 신중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서동휘 toara@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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