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축산신문 독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축산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 국회의원 어기구입니다.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해의 첫 장을 여는 이 시점에 축산신문을 통해 여러분께 인사를 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난 한 해,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굳건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대한민국 축산업을 이끌어주신 모든 축산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2025년은 축산업에 여러 과제가 쏟아졌던 한 해였습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는 곡물 수급과 사료 가격에 영향을 미쳤고, 기후위기의 심화는 재해 위험을 더 키웠습니다. 인건비와 생산비 부담은 계속 높아졌고, 외국산 축산물과의 경쟁도 거세졌습니다. 무엇보다 가축질병 발생 위험은 여전히 산업의 안정성을 위협하며 축산 현장을 압박했습니다.
국회 농해수위는 이러한 어려움을 넘어서기 위해 법령과 제도를 실효성 있게 정비하는 데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특히, 지난 회기에는 축산 현장의 숙원이던 ‘한우산업의 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통과시키며 국내 토종 가축 산업의 기반을 보다 안정적으로 마련했습니다. 더불어 사료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한 사료 안정화 대책 근거 마련, 가축질병 예방·방역 체계 강화를 위한 관련 제도 정비를 통해 축산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2026년에도 축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다행히 지난 12월 2일, 5년 만에 여야 합의로 2026년도 예산안이 법정 시한을 지키며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총 예산은 20조 1천362억원으로 전년 대비 7.4%가 늘었으며, 축산 분야 예산(축산발전기금) 역시 국회 심사 과정에서 84억 8천500만원 증액되어 8천626억 8천500만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러한 예산안을 바탕으로 생산비 절감을 위한 기술·시설 지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스마트 축산 전환, 축산인 복지·경영 안정 강화, 동물복지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간 균형 있는 제도 개선 등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적 정책을 준비하겠습니다. 축산업이 미래 세대에도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가 확실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축산신문이 걸어온 길도 매우 뜻깊습니다. 오랫동안 축산 현장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기록해 왔고, 어려운 현안을 정확하게 짚어내며 방향을 제시해 온 언론의 역할은 산업 발전에 소중한 자산이 되어 왔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정책의 빈틈을 알려주고, 변화를 촉구하며 길을 비춰준 축산신문의 역할이 앞으로도 더 넓고 깊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새해가 주는 의미는 늘 같습니다. 더 단단한 내일을 향해 희망을 축적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과감하게 나아가자는 다짐입니다. 올해는 축산업이 그러한 다짐을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국회도 그 길에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현장에서 쌓아온 여러분의 경험과 땀을 존중하며, 이를 정책과 제도 속에 온전히 담아낼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일하겠습니다.
축산인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축산업의 미래가 더욱 밝게 열리고, 여러분의 노력이 풍요로운 결실로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