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AI 확산 우려에 방역 관리 전면 강화

  • 등록 2026.01.07 12: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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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 농장 1:1 전담관 배치·전국 집중 소독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는 최근 고병원성 AI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5일 송미령 장관 주재로 방역대책 회의를 열고, 방역 관리를 한층 강화해 추진하기로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2025~2026년 동절기 현재까지 고병원성 AI는 가금농장에서 30건, 야생조류에서 23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금농장과 야생조류 모두에서 H5N1, H5N6, H5N9 등 3가지 혈청형 바이러스가 동시에 검출됐다. 이 가운데 H5N1 바이러스는 예년보다 감염력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발생은 닭·오리 사육이 밀집한 경기, 충청, 전라 지역에 집중되고 있으며, 월별로는 12월에만 22건이 발생하는 등 동절기 확산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산란계 농장의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1월 5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산란계 농장 539곳(5만 수 이상)을 대상으로 전담관을 1:1로 지정·배치해 축산차량 출입 통제와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알·사료·분뇨 운반 차량은 사전 등록을 의무화하고, 등록 차량에 대해서도 현장 확인과 방역 지도에 나선다.

또한 경기, 충남, 충북 등 3개 위험 권역과 11개 지역에 AI 특별방역단과 농식품부 현장대응팀을 파견해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1월 14일까지를 ‘전국 일제 집중 소독주간’으로 지정해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가금농장에 대해 하루 2회 이상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차량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전국 가금농장 출입 위험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불시 환경검사도 진행된다. 거점소독시설 222곳에서 총 1천100건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이번 동절기는 바이러스 유형이 다양하고 감염력도 매우 높아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라며 “사람과 차량 출입 통제,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이전보다 더 철저히 지키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이 많은 만큼 알·사료 운반 차량에 대한 소독과 출입 통제를 2중, 3중으로 강화해 줄 것”을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수형 kshabsolu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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