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 AI 시대, K-축산> 말띠 리더 인터뷰 / 한농대 이주명 총장

  • 등록 2026.01.07 12: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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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농축산 시대, 현장형 인재 육성 앞장

AI·빅데이터·스마트팜 기술 중심으로 교육체계 전면 개편
현장·가공·유통 아우르는 커리큘럼…안전한 실습 환경 제공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축산업계 말띠 인사로 꼽히는 이주명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총장을 만났다.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출신으로 정책과 현장을 두루 경험한 그는, 급변하는 디지털 농어업 시대 속에서 한농대가 맡아야 할 역할과 교육 혁신 방향을 분명히 제시했다.

 

이주명 총장은 “전 세계가 디지털 대전환의 한가운데 서 있다”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로봇공학 등 혁신기술이 농어업 전 분야로 확산되면서 산업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농축산 현장에서는 스마트 팜 기술의 고도화로 생산성이 향상되고, AI를 기반으로 생육 관리·시장 예측까지 가능해지며 의사결정의 정밀도 역시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 총장은 “한국농수산대는 이러한 변화 뒤에 뒤처지지 않고, 오히려 선도하는 교육기관이 돼야 한다”라며 교육체계 전반의 재정비 방향을 설명했다.

한농대는 현재 ‘디지털 농어업 전문경영 인력 양성’을 목표로 교육혁신을 추진 중이다. 우선 전공 교육 전반에 ▲데이터 수집 및 분석 ▲AI 기반 생육 예측 ▲자동화 기술 활용 능력 등을 체계적으로 담아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서 활용가능한 역량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현장형 교육 강화를 위해 실습체계도 정비를 추진 중이다. 이미 운영 중인 기후변화 교육센터와 스마트원예실습장 외에, 2026년 스마트수산양식장, 2027년 스마트 축산 실습장이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이 총장은 “농·축·수산 전 분야에 디지털 실습 교육체계를 구축해 ‘이론-실습-현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교육을 완성하겠다”라고 밝혔다.

학생 안전관리 역시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이 총장은 “현장실습장은 전공 지도교수 책임 아래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실습장 안전관리 예산을 확대했다”라며 “교수 1명이 3~4개 실습장을 전담하여 관리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2인 1조 실습, 하루 8시간, 주 40시간 원칙을 적용해 실습 안전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환경 문제와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축산교육의 방향도 달라지고 있다. 그는 “이제는 축산업은 가축분뇨·악취과 함께, 생산뿐 아니라 경영능력 제고도 중요하다”라고 하면서, “한농대에서는 생산 교육 외에 전문가를 초빙해 환경 관리, 가공·유통 및 경영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농대는 지난 1997년 개교 이후 약 8천여 명의 청년 농수축산인들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지금까지도 농수축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주명 총장은 “디지털 농어업 시대를 선도할 실력 있는 청년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더욱 책임감 있는 교육을 이어 가겠다”라며 “농수축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수형 kshabsolu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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