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장흥서 2년간 21차례 인공수정 분만 기록
관리농가 절반서 쌍둥이 송아지 탄생 기염
“기술로 가능성 제고…번식우 건강이 관건”
전남 장흥에서 유난히 많은 쌍둥이 송아지를 생산하고 있는 가축인공수정사가 있어 소 사육농가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 장흥군 장흥읍에서 농민가축인공수정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석포 소장<사진>이 바로 그 화제의 인물.
현재 김 소장이 장흥군 관내에서 30농가를 관리하며 인공수정을 실시하고 있는데 2년 여 동안 15농가에서 21차례에 걸쳐 쌍둥이 송아지를 분만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소장이 기록한 사실 확인 농가목록에 따르면 관리농가 중에서 쌍둥이 송아지를 3회 생산한 농가도 있었으며, 4농가는 2회에 걸쳐 쌍둥이 송아지를 생산했다.
김 소장의 인공수정 작업으로 쌍둥이 송아지를 생산한 농가들은 “그동안 사료 값은 오르고 반면에 소 값은 하락해 큰 시름을 겪고 있는데 농장경영에 큰 보탬이 되어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반응이다.
이러한 사실이 소 사육 농가들에게 소문이 퍼지면서 인근지역에서도 수정해달라는 주문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김 소장은 전했다. 김 소장에게 특별한 비결이 있는가를 물었는데, 영업상의 비밀이라면서 즉답을 피했다.
다만, “쌍둥이 송아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소가 번식우로서의 몸 상태가 잘 갖춰져야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김 소장은 “그동안 관리농가에서 이탈한 농가까지 합하면 현재 확인된 농가의 기록보다 훨씬 많은 농가에서 쌍둥이 송아지를 생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몇 년 전부터 쌍둥이 송아지 생산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아지고 있다는 김 소장은 “쌍둥이 송아지 분만이 유전력이 좌우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인공수정 기술을 통해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며 “대학교 축산관련 학과, 연구소 등과 MOU를 통해서 연구하고 노력한다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어 연구할 가치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김 소장은 지난 1978년 장흥축협에 입사해 10년간 근무하다 88년도에 축협중앙회로 자리를 옮겨 인공수정 정액공급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축협맨이였다. 지난 1995년 축협중앙회 퇴사 후 장흥읍에 가축인공수정소를 개업해 30년 가까이 인공수정을 해오면서 자신만의 특별한 기술로 많은 쌍둥이 송아지를 생산해 가축 인공수정 명인의 명성을 얻은 김 소장은 현재 인공수정 업무와 함께 장흥군 부산면에서 한우 60두 규모의 성한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