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관련 3편 책소개>

  • 등록 2026.01.21 09: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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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역경은 지혜를 낳으며 인생은 선택과 도전으로 꿈과 소망을 이룰 수 있다’ // 저자 배상호

 

배상호 본부장 인생 회고록 '칠전팔기'
투병·실패사례도 거침없이 수록 '인간미 듬뿍'

 

초년, 학교, 공무원, 퇴임 후 등 배상호 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 인생사를 담고 있다.
특히 병고, 투병, 실패, 성공 사례 등을 날것 그대로 전달, 배 본부장 인간미가 한껏 묻어난다.
예를 들어 배 본부장은 만성간염, 대장암, 담석증 등으로 큰 병고를 치렀고, 오래 투병생활을 했다. 뿐만 아니라 어느 추운 겨울 날 소위 퍽치기를 당해 졸도하는 등 사경을 헤매기도 했다.
중학교 1차입시, 공군사관학교 특차입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응모 등 실패사례도 거침없이 털어놓고 있다.
비교적 성공사례로는 서울대 수의학과 입학, ROTC 임관, 수의사무관 합격, 방역본부장 취임 등을 꼽았다.
또한 축산물가공관리 일원화 추진, 가축전염병 근절대책 수립,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 등 재직 시절 힘써온 업무 내용을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배 본부장은 “고진감래, 인내와 끈기 속 명예와 건강을 되찾았다. 오늘이 있게 해 준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에게 많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알기 쉬운 동초제 수궁가’ // 저자 안동춘

 

동물이 사람 세상 풍자 '수궁가'...판소리 이해 도와
현장방문 이름파악·한자해석 '희생동물 위로됐으면'

 

안동춘 전 강원대·전북대 수의과대학 교수가 펴냈다.
수의학을 직업으로 한 평생을 살아 온 안 교수. 그는 “동물을 주제로 한 예술은”을 떠올려봤다.
수궁가. 판소리 중에서도 충성을 노래한다. 동물 입장에서 사람 마음을 표현하고, 사람 세상을 풍자한다.
유파에 따라 여러 수궁가가 있다. 이중 동초 김연수 수궁가는 창본이 완벽하게 남아있고, 그 소리는 녹음돼 있다. 또한 동초제 소리는 논리적 전개를 중시한다.
하지만, 판소리는 국어 표준발음 그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창법, 독창성 등이 가미된다. 더욱이 구전으로 내려오면서 단어 뜻이 달라지는 경우도 생긴다.
청중들은 혼란스럽다.
안 교수는 도서관 어류도감을 파헤치고, 남해안 어부를 찾아다니며 물고기 이름을 알아봤다. 전문교수, 한의사를 방문, 한자를 해석했다. 밤샌 날이 이루헤아릴 수 없다.
안 교수는 이해를 도와 판소리를 더 많이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이 책 취지를 전한다.
안 교수는 “피할 수 없는 동물 희생에 대해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책을 통해 희생된 동물이 위로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4 경제발전경험모듈화사업 : 농림축산물 검역 선진화’ // 연구수행기관 국립한경대학교

 

국내 대학·개발도상국 '검역정책 교과서' 활용
검역 정책·업무·전략 등 '내용 알차고, 이해쉽게'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국립한경대학교가 연구수행했다.
배상호 전 방역본부장, 이기옥 전 대한수의사회 상근부회장,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 등이 연구진으로 참여했다.
이 책에서는 농림축산물 검역정책, 검역업무, 추진전략, 세부 추진내용, 검역체계 선진화, 성공요인·한계점 등을 담고 있다.
또한 재정투자 규모, 교역국가, 시설·장비 변화, 탐지견 운영, 인력 추이, 관련 법령·규칙, 계류장 시설 등을 적재적소에 표로 실었다.
예를 들어 불법 휴대 농축산물 유입 사각지대를 막을 수 있는 검역탐지견 제도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내용이 풍부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 강의 자료 등으로 오랫동안 활용되고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에서는 농림축산물 검역정책 수립 교과서로 불릴 만큼,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연구진들은 “국가별 경제·사회적 인프라 수준을 감안해 실정에 맞는 검역수단을 도입해야 한다”면서 “효율적·체계적 검역을 통해 농림축산물 질병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검역 순기능과 공공제 역할에 대해 인식제고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영길 kimy29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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