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탄소·폭염 대응 총력…농진청, 축산 사업 대폭 확대

  • 등록 2026.01.28 17:04:06
크게보기

전국 94개 시군에 154억 투입…시범사업 20개 추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2026년 전국 94개 시군 207개소에서 총 154억여 원 규모의 축산 분야 시범사업 20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시범사업은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축산 전환을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연구 성과를 농가 현장에 신속히 적용·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먼저 고온·이상기후 대응 분야에서는 거세 한우 비육 후기(22~27개월령)를 대상으로 고온 스트레스 저감용 첨가제를 급여하는 기술을 보급한다. 이 기술은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증체 저하와 육질 저하를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 결과, 첨가제 급여 시 등지방두께는 49.2% 감소했고, 등심단면적은 15.3% 증가했으며 근내지방도는 6%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업은 횡성, 보령, 울산 등 20개 지역에서 6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사업으로는 가축분뇨를 자원으로 전환하는 퇴비화 발효시스템 기술 보급이 확대된다. 농가 규모에 맞는 발효시설을 구축해 퇴비 부숙을 촉진하고 작업 시간과 노동력을 줄이는 한편, 암모니아 발생량을 약 50% 저감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2026년에는 안성, 음성, 포항 등 13개 지역에 13억 원이 지원된다.

인공지능(AI) 기반 축산 기술 지원도 강화된다. 기존의 AI 기반 비육돈 출하 선별과 가축 이상 징후 탐지 사업에 더해, 2026년에는 인공지능 기반 모돈 임신진단 자동화 기술이 새롭게 도입된다. 초음파 임신 진단기와 AI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해 임신 여부를 자동 판별하는 기술로, 교배 후 18~21일에는 88.4%, 22~25일에는 95.7%의 정확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임실, 장성, 합천 등 15개 지역에서 9억 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 정진영 과장은 “기후 위기와 노동력 감소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기술 기반 축산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2026년 한 해 동안 농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축산 전환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수형 kshabsolute@naver.com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