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발생-철새도래지 ‘묘한’ 일치

  • 등록 2026.02.10 07: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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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건 중 포천만 예외…유전형 ‘IGR-Ⅰ’ 동일해
3년전 김포도…전문가 회의적 반응에도 연관성 ‘관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최근 잇따르고 있는 양돈장 ASF발생지역 대부분 철새도래지와 일치, 그 연계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충남 당진 (’25. 11. 24) △강원도 강릉(’26, 1.16) △경기 안성(1. 23) △전남 영광(1. 26) △전북 고창(2. 1) △충남 보령(2. 3) △경남 창녕(2. 3) △경기 화성(2. 8) 등 최근 발생한 10건(2월8일 현재)의 양돈장 ASF 가운데 8건이 주요 철새도래지로서 고병원성 AI 발생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철새도래지가 아닌 곳은 야생멧돼지 ASF 검출지인 포천(1. 24, 2.7)양돈장의 2건이 전부다.
더구나 지금까지 확인된 양돈장 ASF의 바이러스 유형 역시 철새도래지 발생농장은 모두 IGR-Ⅰ으로 알려졌다. 1월 24일 포천 ASF만 IGR-Ⅱ였다.
주목할 것은 양돈장 ASF 가운데 처음으로 IGR-Ⅰ이 발생했던 2023년 1월 김포 역시 대표적인 철새도래지라는 사실이다.

이에 따라 양돈업계에선 최근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양돈장 ASF와 철새의 상관 관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으로부터 날아온 철새에 바이러스가 묻어왔고, 철새 또는 다른 매개체 등에 의해 농장으로 전파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발생농장 역학조사 과정에서 농가들의 증언과 달리 일부 농장 주변에서는 야생 조류들이 확인, 방역당국이 점차 관심을 갖기 시작한 추세도 설득력을 높이는 한 요인으로 꼽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수의전문가는 “철새 몸 안에서는 ASF 바이러스 숫자가 늘지않고, 계속 배변하며 날기 때문에 먼거리 전파가 결코 쉽지 않다”며 “철새 몸에 묻은 바이러스에 의한 전파 역시 먼거리는 힘들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 철새와의 연계성을 외면할 수 없는 다양한 지표들로 인해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이일호 yol2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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