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소비량 즉각 반응 영향…백색시유 소비 견인
가치소비 심리적 만족감 높여 가격 당위성 알려야
지난해 우유자조금의 백색시유 소비촉진 활동에 대한 경제적 효과가 1원당 14.9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2025년 우유자조금 성과분석’을 연구 의뢰한 결과에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유자조금이 지난해 1~10월까지 소비촉진활동으로 집행한 금액은 51억7천220만원이다. 이에 대한 백색시유 소비촉진 활동에 미친 경제적 효과를 실증분석한 결과 집행금액 1원당 2025년 우유 판매액 증가에 미친 영향은 당월효과(1개월)는 3.2원, 장기적 이월효과(12개월)를 고려할 시 평균 14.9원의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전년도 경제효과와 유사한 수준으로 우유가격 하락과 소비감소에 따른 판매액이 전년보다 크게 줄었음에도 지난해 우유자조금 사업비 집행에 즉각적으로 우유소비량이 반응하는 경향이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
또, 지난해 TV 광고 매체비로 총 19억8천원을 지출해 3개월간 송출됐는데, 매체비 1억원 당 전국 소비자들의 국산우유 신선함 어필은 0.99%, 국산우유 소비 의향은 0.86% 더 증진시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엔 국산우유 소비촉진을 위한 전략도 함께 제시됐다.
한국갤럽은 국산우유의 포지셔닝 분석을 통해 ‘맛있다’, ‘신선하다’, ‘고소하다’, ‘품질’, ‘관리’ 등의 긍정적 언급과 더불어, ‘비싸다’는 부정적 인식도 강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64.3%가 국산우유 소매가격이 비싸다고 인식, 19.1%만이 가격이 타당하다고 수긍하고 있었으며, 우리나라 우유 등급 기준(체세포 수, 세균 수)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정도는 낮았으나(27.6~27.8%), 정보를 제공받고 난 후 앞으로 중요하게 고려하겠다는 의향은 높게 나타나(71.5~73.9%), 국산우유의 소매가격 당위성 제고 및 소비 증진을 위해 위생성·안전성, 신선함, 품질관리의 철저함을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산우유의 차별적 우위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신선해서 맛있다’는 사실을 넘어 ‘신선함이 내 몸에 주는 활력’으로 구매 욕구를 자극할 필요가 있다는 것.
아울러, 타깃별 이원화 전략을 통해, MZ세대에게는 ‘힙한 웰니스·퍼포먼스 아이템’으로, 3040 부모 및 시니어에게는 ‘엄격한 품질과 효능을 갖춘 신뢰재’로 접근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식물성 대체음료가 선점한 ‘가치소비’ 영역까지 이미지를 확장해 국산우유 소비가 낙농업 보호와 식량 안보 등 사회적 가치와 연결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외산 멸균유가 흉내낼 수 없는 ‘살아있는 맛과 영양’을 부각시켜 가격 저항을 심리적 만족감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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