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생산부터 유통까지…상생 모델로 성장
국내 한우 가공·유통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온 일품한우(농업회사법인 품 주식회사, 대표이사 김치영)가 한우 가공업계 대표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생산 농가와의 직거래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원료 확보와 체계적인 가공 시스템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일품한우는 '농업회사법인 품 주식회사'가 운영하는 한우 가공·유통 전문 브랜드로, 농가에서 한우를 직거래로 확보해 자체 가공 후 전국 식육점과 식당 등에 공급하고 있다. 2017년 2월 창립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온 일품한우는 2023년 전국 한우 가공·판매 1위(1만4천805두)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한우 가공·유통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2025년에는 취급 물량을 2만1천23두로 확대하며 3년 연속 업계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직거래 기반 원료 확보·46개 부위 표준화 시스템 강점
최근 한우 도축 물량 감소로 시장이 다소 위축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서도 일품한우가 선두 자리를 지켜온 배경에는 몇 가지 경쟁력이 자리한다.
우선 부위별 정형과 규격을 표준화해 총 46개 부위를 생산하는 체계적인 가공 시스템이 강점으로 꼽힌다.
거래처가 필요로 하는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면서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규격화된 가공 방식은 식육점과 외식업체의 신뢰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1만3천여 거래처 구축…생산-가공-유통 통합모델 주목
또한, 설립 이후 비교적 짧은 기간 내 전국 단위 유통망을 구축하며 거래처를 전국 1만3천여 개로 확대했다. 대형 유통 채널 중심이 아닌 지역 식육점과 식당과의 협력에 무게를 둔 전략이 시장 안착에 주효했다는 분석. 이를 통해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일정한 품질의 한우를 공급하는 상생 구조를 마련했다.
아울러 농가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일정체중과 등급 기준을 충족하는 한우 생산을 유도하는 등 품질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출하장려금 지급과 등심 면적 정산가격 우대 정책 등을 통해 농가의 생산 의욕을 높이는 동시에 고품질 한우 확보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소비자 만족도 향상과 브랜드 신뢰도 제고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수입 쇠고기 시장 확대와 가격 경쟁 심화로 국내 한우 산업 전반이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일품한우의 ‘생산-가공-유통’ 통합 모델은 한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하나의 사례로 거론된다.
일품한우 관계자는 “한우 시장이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품질과 신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가공·유통 단계의 전문성과 상생 구조가 앞으로 한우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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