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예천축산농협 윤승희 조합장

  • 등록 2026.03.11 10: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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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신뢰 회복…조합 조기 안정화에 최우선”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조합 운영 전반 점검…경영 안정·사업 효율화
경제사업 원스톱 시스템 구축…실익지원 강화

 

“예천축협이 지난해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에 잘 극복해 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필요한 것은 급격한 변화가 아니라 수습과 안정, 그리고 신뢰 회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승희 경북 예천축협 조합장은 최근 조합 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히며 “전임 조합장의 유고로 발생한 공백을 메우고 조합이 안정을 되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조합장은 “지금까지 잘 운영돼 온 사업은 흔들림 없이 이어가고, 부족한 점은 조합원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보완해 나가겠다”며 “독단적인 조합장이 아니라 이사회와 임직원, 무엇보다 조합원과 소통하는 조합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은 임기 동안 축협이 신뢰를 회복하고,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축산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묵묵하고 성실하게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윤 조합장은 앞으로의 중점 추진 방향으로 “우선 조합 운영 전반을 점검해 불필요한 혼선과 공백을 정리하고 조합원의 불편과 불만 사항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 경영 안정화를 위해 불필요한 지출 구조를 개선하고, 적자 및 부실 사업은 조정하거나 중단하는 등 경영 효율화를 추진할 방침”이라며 “예산과 결산, 주요 경영 현황을 대의원들에게 투명하게 공유해 신뢰 회복에도 힘쓰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사료와 조사료 구입비 절감을 위한 긴급 대응도 추진한다. “공동 구매 물량을 확대하고 구매처를 다변화해 가격 부담을 낮추고, 수입 조사료와 톱밥 등의 계약 구조도 재점검해 가격 인하가 가능할 경우 직수입도 검토할 계획”이라는 윤 조합장은 “특히 경매시장과 사료창고, 수입 건초, 동물약품, 축산 기자재 등 경제사업을 한 곳으로 집중하는 ‘경제사업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업무 효율성과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조합원 편익을 강화할 것”이라는 복안을 밝혔다.
생축장 관리 방식도 개선한다. 입식과 출하 절차를 개선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생축장과 위탁사업장 관리 체계를 정비해 수익 창출을 극대화하는 한편, 우량 송아지 생산사업을 확대해 조합원 농가에 우량 송아지를 공급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조합원 지원사업도 건강검진은 단체 검진 방식에서 개인별 검진 방식으로 바꾸고 원하는 의료기관에서 자유롭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축산 기자재 지원도 기존의 일괄 물품 지급 방식 대신 쿠폰 지급 방식으로 전환해 관내 업체에서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한우뿐 아니라 양돈·양봉·염소 농가를 위한 지원사업도 발굴해 다양한 축종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 조합장은 “항상 낮은 자세로 조합원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승희 조합장은 안동대학교 한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예천축협 이사와 대의원을 역임했다. 경북 예천군육상연맹 회장을 맡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현재 모문한우회 회장과 미산농장 대표를 맡고 있다. 또한 전국한우협회 예천군지부 회원과 예천군체육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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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심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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