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데이, 기대밖 소비부진 '낮은 납품가격에 오히려 손실'

  • 등록 2026.03.12 11: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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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3월 돈육시장 동향분석, 할인물량 완판 '재고소진 톡톡 역할'
외식시장 부진 지속...수입육, 전쟁여파 환율·유가·물류비 촉각

 

축산물 가공업체들이 할인행사에 따른 무리한 납품가격 인하 요구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1일 경기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3월 돼지고기 시장 동향 분석 회의’를 열고, 축산물 유통 시장 흐름 등을 살폈다.
이날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삼겹살데이 할인행사 물량이 완판됐다. 재고소진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도 “삼겹살데이에 따른 돼지고기 소비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특히 중소마트, 정육점 등은 대형 온·오프라인 마트에 가격경쟁력이 밀리며, 고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공업체들은 낮은 가격으로 납품, 오히려 손실을 봤다. 축산물 가공업체, 대형 온·오프라인 마트, 그리고 소비자들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축산물 유통구조를 함께 그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경제지표보다 체감경기는 좋지 않다. 특히 외식 시장에서 돼지고기 구이류 소비부진이 꽤 오래 지속되고 있다. 정육류 역시 학교급식 재개에도 불구, 일반 유통수요가 저조해 일부 냉동생산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수입육과 관련해서는 “일본 수출 길이 막힌 스페인산 냉동삼겹살이 국내에 많이 들어오고 있다. 최근 이란 전쟁 사태에 따른 환율, 유가, 물류비용 변화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살처분 영향으로 올해 돼지 출하감소가 예상된다. 게다가 냉동삼겹살 재고가 많지 않다. 그렇지만, 소비부진 여파가 여전히 시장분위기를 감싸고 있다”며 3월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5천300원~5천400원/Kg(제주 제외)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영길 kimy29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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