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니즈 정확하게 파악…발 빠른 대응에 만족”
1+ 이상 등급출현율 93.5%…등심단면적 상위 1%
꾸준하게 향상되는 사료 원료·품질로 거둔 성과
“경제성 따지면 힘들어…내실 다지며 성장 목표”
[축산신문 기자] 경남 함안 비아농장(대표 황병주)은 한우 215두를 키우며 2024년 기준 31두의 거세우를 출하했다. 농협사료를 이용하기 시작한 지는 5년이 채 안됐지만 비아농장 황병주 대표는 2025년 농협사료 우수농가에 선정됐다. 거세우 부문 성적우수상을 받은 것이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꾸준하게 향상되는 농협사료의 원료와 품질이 가져다준 변화였다고 했다. 농협사료의 소비자인 농가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물론 발 빠른 대응력을 높이 샀다.
“1996년 농촌후계자 교육을 받고 낙농으로 시작해 한우로 전향한 지 30년이 됐다. 소 파동과 질병으로 소를 많이 잃었지만, 가축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양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제는 어떤 상황이 닥쳐도 사전에 대처할 수 있는 소 전문가가 됐다고 자부한다.”
30년 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탄탄한 농장을 가꿔온 황병주 대표의 자신감이 엿보인다.
“사료가 성장 단계별로 구분된 게 큰 장점이다. 사양관리 업그레이드에 늘 목마름이 있었다. 단백질 함량이 높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농협사료 연구팀이 사료 개발,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이런 목마름이 잘 반영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비육 속도가 빨라지고 출하 시기가 당겨졌다. 사료 가격 대비 생산성이 올라가는 것이다. 이런 결과를 체험하면서 사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
비아농장의 2024년 기준 출하두수 31두의 성적은 근내지방도 7.7로 전국 상위 5% 이내, 등심단면적 113.7㎠로 전국 상위 1%, 도체중 524.3kg으로 전국 상위 3% 이내이다. 1+ 등급 이상 출현율은 93.5%를 기록했다. 두당 평균 경락 가격은 2만101원이었다. 두당 평균 경락가격이 1천만원을 넘어 1천539원을 기록했다. 거세우 31두로 전국 평균보다 6천65만9천원의 추가 수익을 올렸다는 설명이다.
황병주 대표의 고급육 생산을 위한 농장 운영 원칙은 성장 단계별, 시기별 사양관리에서 출발한다. 여기에 양질의 조사료 급여를 통해 기초 다지기-배통 늘리기-증체량 키우기가 이어진다. 육성우 때 기초 다지기 단계에선 알파파를 잘 먹도록 해준다. 전기와 후기 때 근내지방도와 도체중 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배통을 불리는 15개월령까지는 이탈리안라이그라스와 연맥을 급여한다. 그다음으로 출하 때까지 증체량 키우기를 위해 자가 재배한 물량과 구입한 물량 등으로 짚은 급여한다. 황병주 대표는 이를 위해 현재 3만평(약 9만9천㎡) 규모의 조사료 재배포를 확보하고 이탈리안라이그라스와 옥수수를 직접 재배하고 있다. 황 대표는 영양제 급여의 중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번식우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주고 있다. 미네랄의 경우 발정 촉진 효과를 꼽았다. 비육단계에선 분말 미생물을 첨가해 준다. 소화율 증대와 분변량, 악취, 가스 감소 효과가 있다고 했다.
황병주 대표만의 체크리스트도 있다. 좋은 정액을 확보하는 것이 첫째라고 했다. 등심단면적, 근내지방도에 초점을 맞춰 정액을 선택하고 있다. 물 관리도 중요하다. 1일 2회 물통을 청소해 주면서 수질이 검증된 지하수를 주고 있다. 방역 관리를 위해선 액상 미생물을 주 1회씩 분무해주고 있으며, 우사 내 바닥 관리를 위해 왕겨와 톱밥 교체 주기를 일조량이 길 때는 2개월에 1회, 10월 이후 일조량이 줄어드는 시기에 접어들면 월 1회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소에 대한 관심을 늘 갖는게 가장 중요하다. 관심은 곧 사랑이다. 무조건 돈만 보고, 경제성만 따지다 보면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없다. 비아농장은 앞으로도 탄탄하게 내실을 다지면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축산신문, CHUKSAN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