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건강교실·이벤트 병행…영양 개선·사회적 비용 절감 기대
영유아→전 연령 확대 전략…정부 예산 연계 기반 마련
우유자조금이 노년인구 우유 지원을 통해 소비층 확대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10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제1차 대의원회를 열고, ‘우유자조금 사업신설(안)’ 의결하고 소비 기반 다변화 전략을 본격화했다.
이 사업은 ‘어르신 우유·유제품 지원 시범사업’으로 영유아 중심이었던 기존 우유 소비 구조를 노년층으로 확대하기 위한 시도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노년층을 새로운 소비 주체로 설정해 우유 소비 저변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특히, 우유자조금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기의 1일 우유 섭취량은 55.1g으로 하루 권장 섭취량(200ml)보다 저조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우유를 권장량 이상 섭취할 시 고혈압, 당뇨, 비만 등 대사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어르신들의 우유 섭취를 통해 국가적으로 소비되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
사업은 농협축산경제, 우유자조금, 한국유가공협회 주관 아래 예산은 총 5억원이 집행되며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협력을 통해 복지관 급식 과정에서 멸균유(주3회, 22주간 약 1만여명)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니어 대상 건강교실과 공모전 또는 이벤트 등을 실시해 어르신들의 우유 섭취를 자연스럽게 유도함으로써 영양 개선 효과도 함께 도모한다. 이후 평가용역을 병행해 건강 개선 효과와 사회적 편익을 분석, 향후 이를 근거로 어르신 우유급식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토대를 갖추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대의원들로부터 시대에 맞는 실효성 있는 사업이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자조금 사업이 전 연령층을 연결고리로 묶을 수 있도록 영유아 대상 교육을 초등학생으로 확대, 낙농진흥회가 주관하는 ‘찾아가는 낙농가 우유교실'의 내실을 강화하기 위해 낙농가 강사 인력 및 교육 지역 확대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승호 회장은 “노년층 우유 지원 사업으로 당장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를 기대하기 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려고 한다. 자조금 예산만으론 사업을 확대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번 사업으로 명분을 만들어 보건복지부 등 정부 예산을 확보하는 발판으로 접근해 보려 한다”며 “생애주기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우유 소비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의원회에서는 대의원회 의장, 관리위원장 및 감사, 관리위원 선출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지난 3월 관리위원장과 의장 선거에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된 이승호 위원장과 김태섭 의장을 비롯해 안래연 감사와 이병산 감사, 관리위원 18명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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