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비료 대신 액비…ha당 24만원 절감

  • 등록 2026.04.22 07: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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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협, 연구용역 결과…경종농 실질수익 크게 상승
‘발효액비’ NPK량 비료규격 충족…중금속도 ‘안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축분뇨 액비의 화학비료 대체 효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됐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지난 17일 ‘가축분뇨 액비 실태조사' 연구용역 결과 발표회를 통해 화학비료를 가축분뇨 액비로 대체한 경종농가들의 기대수익을 공개했다.
한돈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상지대학교 김수량 교수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1ha 농경지에 수도작(벼)을 재배하는 경종농가들이 질소 100kg 공급을 기준으로 요소비료 대신 가축분뇨 액비를 살포할 경우 비료 구매비용 23만9천130원을 절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수량 교수는 “고유가 및 국제 원자재 수급 불안에 따른 비료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지 않더라도 액비 운반·살포에 따른 물류·인건비를 감안한 실질 절감액이 22만9천130원에 이른다”며 “그만큼 영농소득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요소비료 생산·사용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을 감안할 때 233kg CO₂의 탄소저감 효과도 기대했다.
주목할 것은 재배 농경지 규모와 비료구매 비용 및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의 ‘정비례’ 관계까지 확인됐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가축분뇨 액비를 사용한 10ha 영농시 약 239만원, 100ha 대규모 영농의 경우 약 2천391만원의 비료비 절감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가축분뇨 액비의 품질과 안전성도 확인됐다.
김수량 교수에 따르면 전국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20개소를 대상으로 호기성 액비화 공정 내 양분변화와 ‘발효액비’ 품질을 조사한 결과 평균 NPK 합계량이 0.55로 비료공정규격 기준(0.3 이상)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구리(Cu)·아연(Zn)·니켈(Ni) 등 중금속 수치는 기준치 이하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이일호 yol2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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