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료비 급등 대응 한우농가 위기 극복 총력

  • 등록 2026.04.29 16: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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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지 활용 풀사료 생산 확대…68억원 수입대체
유전체 분석·우량 정액 보급…품질 경쟁력 제고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는 러우 전쟁과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사료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의 위기 극복을 위해 현장 소통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제 유가와 해상 운임 상승으로 농가 경영비 중 사료비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현금 확보가 어려운 농가의 사료 외상 구매 비율이 높아지는 등 경영 악순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올해 파주·김포 일대 군부대 부지와 안산·화성 간척지, 여주 남한강변 하천 등 도내 유휴부지 11개소 979ha를 활용해 풀사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영농조합이나 한우협회 등을 통해 재배해 약 1만7천798톤을 생산하고, 68억원 규모의 수입 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는 추가로 풀사료 생산이 가능한 유휴지를 적극 발굴하고 대규모 생산단지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사료 생산 기반 시설 및 기계 장비 지원, 조사료 종자와 수확비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한 추경 예산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단순한 예산 지원을 넘어 한우 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 사업도 추진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예산을 활용해 우수 형질(맛·육질)을 분석·선발하는 ‘한우 유전체 분석 사업’을 진행하고, 경기도 축산진흥센터가 보유한 우량 한우 정액과 수정란을 농가에 보급하는 한편 관련 기술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강영 축산동물복지국장은 “도축 물량 증가와 대외 여건 악화로 한우 농가가 겪는 어려움에 깊이 공감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고, 사료비 절감과 한우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가가 실질적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의정부=김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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