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제주흑우 생산성 높일 유전정보 확보

  • 등록 2026.07.15 13: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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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체중 연관 유전자 6개 부위 확인…유전체 선발 기반 마련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제주흑우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유전 정보를 확보하고, 고기 생산량(도체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요 유전 부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주흑우는 우리나라 고유 가축 유전자원이지만 현재 사육 규모가 흑우 501마리와 제주흑한우 1천92마리 등 총 1천593마리에 불과해 품종 보존과 안정적인 증식이 필요한 품종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제주흑우의 고유한 특성을 유지하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유전 정보 확보 연구를 추진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제주흑우와 제주흑우-한우 교배축 255마리를 대상으로 전장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도체중과 관련된 6개 유전 부위를 확인했다.

확인된 유전자 가운데 ‘SOX5’와 ‘KLF6’는 뼈와 근육 발달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EIF2B3’, ‘PHACTR3’ 등도 도체중과 연관성이 높은 후보 유전자로 확인됐다. 또한 근육 발달과 세포 증식,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생물학적 경로가 도체중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개체를 선발하는 유전체 선발 기술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제주흑우의 생산성과 품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iology(Basel)’에 게재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센터 김남영 센터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제주흑우 생산성과 관련된 유전 정보를 확보해 유전체 선발 연구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제주흑우의 고유한 특성은 유지하면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유전·육종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수형 kshabsolu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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