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조용민)이 염소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해 생산 현장<사진>을 찾아 농가와 소통에 나섰다.
조용민 원장은 지난 7월 30일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에 위치한 남원흑염소농장(대표 전영기·전북흑염소협회장)을 방문해 사육과 경영, 가공·유통 현장을 둘러보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방문에서는 국내 염소 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번 현장 방문은 염소 생산부터 가공·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농가가 겪는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고, 연구·기술 지원과 제도 개선이 필요한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조 원장은 농장 시설을 둘러본 뒤 농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축사 적법화 지원, 피해보전직접지불금 지원 단가 현실화, 수입 염소고기 원산지 표시 관리 강화 등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남원흑염소농장은 약 3천 마리의 염소를 사육하며 번식축사와 비육축사를 분리 운영하고, 개체별 사육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스마트한 사양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직판장과 온라인 판매망을 운영하며 생산·가공·유통·판매를 연계한 일원화 경영체계를 구축한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간담회 자리에서 전영기 대표는 “염소 농가가 안정적으로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축사 적법화 지원을 확대하고 수입 염소고기에 대한 원산지 표시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며 “최근 염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피해보전직접지불금’ 지원 단가를 현실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조용민 원장은 “현장에서 제안된 사항 가운데 연구와 기술 보급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반영하겠다”며 “제도 개선이 필요한 과제는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연구와 기술 지원을 강화해 염소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염소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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