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어업인 정책 참여 넓힌다…지역 거버넌스 구축 모색

  • 등록 2026.08.12 1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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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업위 여성특위 영남권 포럼…전담 추진체계·민관협력 등 강화 제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여성농어업인의 정책 참여를 확대하고 성평등한 농어업·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여성농어업인, 지역 지원기관 등이 참여하는 지역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 여성농어업인특별위원회(특위장 정영이)는 지난 7월 31일 경북 농업인회관에서 ‘성평등 정책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제2권역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여성농어업인의 정책 참여 확대와 성평등한 농어업·농어촌 실현을 위한 지역 거버넌스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순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성평등 농정을 위한 거버넌스 혁신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여성농어업인 정책이 개별 지원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농정 의사결정 구조와 정책 전달체계, 민관 협력체계를 함께 개선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정책 기획부터 집행,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여성농어업인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역에서 운영 중인 민관 협력 사례도 소개됐다.

강원자치도 여성농업인정책협의회 관계자는 행정과 여성농업인단체가 함께 정책을 발굴해 예산에 반영하는 강원지역 협력체계를 소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여성농업인의 날 운영과 노동경감 지원, 정책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고성여성농업인센터 김명희 센터장은 여성농업인센터를 중심으로 교육·상담·공동체 활동과 정책 제안을 연계한 고성군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여성농어업인을 정책의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농어업·농어촌 발전의 핵심 주체로 인식하고 지역 특성과 현장 수요가 정책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는 지속적인 민관 협력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농특위 김호 위원장은 “여성농어업인은 농어업 생산뿐 아니라 지역공동체와 농어촌의 지속가능성을 지탱하는 핵심 주체”라며 “현장의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여성농어업인의 실질적인 정책 참여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영이 여성특위장은 “권역별 포럼을 통해 수렴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여성농어업인의 정책 참여 확대와 성평등한 농어업·농어촌 실현을 위한 정책과제를 마련해 정부에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수형 kshabsolu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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