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농업기계화 경험을 전수하고 생산기반 조성과 국산 농기계 보급을 연계하는 등 ‘K-농업’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가나·나이지리아·라이베리아·케냐·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5개국 농업부 공무원 10명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지역 담당자 6명을 초청해 ‘아프리카 농업기계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FAO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연수에서는 한국의 농업기계화 정책과 벼 가치사슬, 기후 스마트 농업기계화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농촌진흥청과 LS엠트론, 농업기술센터 등을 찾아 농기계 품질관리와 장비 표준화, 농기계 임대 시스템 등도 살펴봤다.
공사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생산기반 조성과 농기계 보급까지 아프리카 농업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K-라이스벨트’에 참여해 경지 정리와 관개시설 구축 등 쌀 생산기반 조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3년 가나를 시작으로 현재 참여국은 8개국까지 확대됐다.
국산 농기자재의 현지 진출도 연계하고 있다. 세네갈에서는 중고농기계 지원 및 수리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트랙터와 정미기 등 국산 농기계를 보급하고 농기계 임대사업과 수리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공사는 앞으로 FAO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과 협력해 아프리카 농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이어가는 한편 K-라이스벨트 참여국 확대와 생산기반·농기계 분야 국제농업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중 사장은 “인재양성부터 생산기반 조성, 농기계 활용까지 K-농업 생태계를 확장해 아프리카 국가의 식량자급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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