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육계·오리 가격 상승…계란은 생산 늘어 하락 전망

  • 등록 2026.09.09 09: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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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9월 축산관측 자료 발표

한우·육계·오리 공급 감소 영향…돼지는 전년 수준 예상

젖소 원유 생산 감소세…산란계는 사육·생산량 증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9월 축산물 수급 여건이 축종별로 엇갈릴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발표한 9월 축산관측에 따르면 한우는 사육·도축 마릿수 감소로 도매가격이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육계와 오리도 도축 마릿수 감소로 산지가격 상승이 전망됐다. 반면 산란계는 사육 마릿수와 계란 생산량 증가로 산지가격이 전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돼지는 사육·도축 마릿수가 전년보다 감소하지만 도매가격은 전년 수준을 보일 전망이며, 젖소는 사육 마릿수 감소와 함께 3분기 원유 생산량도 전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한육우

한육우는 사육·도축 마릿수 감소와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9월 한우 사육 마릿수는 321만8천마리로 전년보다 3.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전체 한우 도축 마릿수도 86만4천마리로 전년보다 8.8%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우 거세우 도매가격은 올해 평균 kg당 2만2천500원 내외로 전년보다 14.5%가량 높을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추석 성수기에는 출하 가능 마릿수 감소로 도축 마릿수가 전년보다 13.7%가량 줄고, 거세우 도매가격은 kg당 2만4천~2만5천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젖소

젖소는 사육 마릿수 감소가 원유 생산 감소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9월 젖소 사육 마릿수는 36만8천~36만9천마리로 전년보다 1% 안팎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송아지 생산 잠재력도 3분기와 4분기 모두 전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3분기 원유 생산량은 46만3천~46만4천톤으로 전년보다 0.1% 내외 감소하고, 4분기에도 47만4천~47만6천톤으로 1.1% 내외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돼지

돼지는 사육과 도축 물량이 줄지만 9월 가격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9월 돼지 사육 마릿수는 1천175만~1천199만마리로 전년보다 0.7% 내외 감소하고, 도축 마릿수도 148만~152만마리로 전년보다 7.8% 내외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가격 상승의 기저효과 등으로 9월 돼지 도매가격은 kg당 6천400~6천600원으로 전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후 10~11월에는 도축 마릿수가 증가하면서 도매가격이 전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육계

육계는 도축 마릿수 감소로 생계유통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다. 9월 육계 도축 마릿수는 6천157만~6천294만마리로 전년보다 8.8% 내외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계 성계 사육 감소와 추석 연휴에 따른 작업일수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9월 육계 생계유통가격은 kg당 1천900원 내외로 지난해 1천627원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10월에는 도축 마릿수가 6천908만~7천41만마리로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산란계

산란계는 다른 가금류와 달리 생산 증가에 따른 계란값 하락이 예상됐다. 9월 6개월령 이상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5천884만마리로 전년보다 0.7% 증가하고, 일평균 계란 생산량도 5천9만개로 0.9% 늘어날 전망이다. 가구 소비자의 계란 구매의향지수도 116.2로 전월보다 높아졌지만, 생산량 증가 폭이 공급을 늘리면서 9월 계란 산지가격은 특란 10개 기준 2천100원 내외로 8월 2천197원보다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오리

오리는 사육·도축 마릿수가 감소하면서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상승할 전망이다. 9월 오리 사육 마릿수는 787만마리로 전년보다 1.6% 감소하고, 이 가운데 육용오리 사육 마릿수도 입식 감소 영향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9월 육용오리 도축 마릿수는 616만5천마리로 전년보다 3.9%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오리 산지가격은 생체 3.5kg 기준 7천700~8천200원으로 전년보다 4.1% 내외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수형 kshabsolu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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