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솔잎한우, 홍콩 넘어 중동 수출길 열었다

  • 등록 2026.09.10 22: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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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첫 수출 8두…한우만의 품질·차별성 앞세워 중동 고급 시장 공략
홍콩 중심 수출시장 다변화…사우디 등 인근 국가로 판로 확대 모색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하동군의 대표 한우 브랜드 ‘하동솔잎한우’가 홍콩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수출길에 오르며 중동 시장 진출에 나섰다.

하동군(군수 김현수)과 하동축협(조합장 김구영)은 지난 8일 하동축협 하나로마트에서 김현수 군수, 김구영 조합장, 축산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솔잎한우 UAE 첫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출 물량은 8두로, 이를 포함한 올해 누적 수출 물량은 총 46두다. 수출용 한우는 할랄 가공 인증 업체인 ㈜횡성케이씨에서 할랄 도축·가공 절차를 거친 뒤 항공편을 통해 신선육으로 공급돼 현지 고급 쇠고기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하동솔잎한우는 지난 2016년 홍콩에 첫 수출된 이후 10년째 해외 판로 확대를 추진해왔다. 이번 UAE 수출을 계기로 기존 홍콩 중심의 수출시장을 중동으로 넓히게 됐다는 게 하동군과 하동축협의 설명이다.

UAE는 중동의 물류·유통 거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 인근 걸프 지역으로 판로를 넓히기 위한 전략적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두바이의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 등에서는 일본 와규가 이미 자리 잡고 있어, 현지 시장 안착을 위해서는 한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알리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이에 하동군과 하동축협은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한우’라는 브랜드 가치를 앞세울 방침이다. 하동솔잎한우 특유의 품질과 풍미에 한우의 희소성, 할랄 인증, 항공 운송을 통한 신선도 유지 등을 더해 현지 고급 소비층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이를 바탕으로 UAE를 중동 수출의 교두보로 삼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인근 국가로 판로 확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김구영 조합장은 “이번 UAE 첫 수출은 하동솔잎한우가 홍콩을 넘어 중동이라는 새로운 프리미엄 시장에 도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일본 와규가 선점하고 있는 시장에서 한국 한우만의 품질과 차별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UAE를 중동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수출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하동=권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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