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추석 앞두고 농가 지원 ‘속도’…재해복구비 조기 지급

  • 등록 2026.09.11 11: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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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유 보조금 연말까지 연장·공공비축미 중간정산금 6만원…농산물 판촉도 확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석을 앞두고 재해·가축질병 피해농가에 대한 지원을 서두르고 면세유와 비료 등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에 나선다. 연휴 기간에는 농기계 임대와 가축방역, 농업재해 대응체계도 유지한다.

농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지난 8월 31일 발표한 ‘농업·농촌분야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농업인 소득·경영 안정과 영농 지원, 농촌지역 안전관리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 8월 폭염과 호우, 강풍, 우박 등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지원을 추석 전에 최대한 마무리한다. 지방정부 및 농협 등을 통한 정밀조사와 손해평가를 신속하게 진행해 추석 전까지 재해복구계획 수립과 복구비 교부를 마칠 계획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서도 보상금이 신속하게 지급되도록 할 방침이다.

벼 수확기를 앞둔 농가의 자금 유동성 확보도 지원한다. 미곡종합처리장(RPC) 등 산지유통업체가 계약재배 농가에 벼 출하 전 선급금을 지급하도록 유도하고, 공공비축미 40만톤에 대한 중간정산금은 기존 4만원에서 올해 6만원으로 인상한다.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도 이어간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농업인 면세유 유가 연동보조금 지원 기간을 당초 9월에서 12월까지 연장한다. 무기질비료 가격 상승분에 대한 추가 지원도 연말까지 지속한다.

농업용 멀칭필름 가격 부담도 낮춘다. 최근 환율과 국제 원자재 가격 등을 반영해 일부 제품의 농협 계통공급 단가를 인하한다. 현재 4개 업체 제품의 공급단가를 평균 11% 인하했으며 10개 업체의 추가 인하도 추진하고 있다.

추석 연휴에도 영농 지원을 이어간다. 병해충 공동방제와 영양제·약제 할인 공급 등을 실시하고 강릉·음성·구례 등 22개 시·군에서는 연휴 기간에도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해 농업인의 영농 차질을 최소화한다.

가축방역과 농업재해 대응체계도 유지한다. 9월 중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하고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관리와 홍보를 강화한다. 추석 연휴에도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재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농촌지역 의료·관광 지원도 추진한다. 9월 한 달 동안 61개 읍·면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해 고령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이용을 지원한다. 농촌 관광주간도 운영해 연휴 기간 농촌 방문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과 농가 판로 확대에도 나선다. 사과와 배, 한우, 계란 등 13대 성수품을 추석 3주 전부터 평시보다 1.6배 많은 16만3천톤 공급한다. 역대 추석 최대 규모인 1천490억원을 투입해 최대 40% 할인도 지원하며, 온라인 플랫폼 특별기획전과 직거래장터 특판 행사도 진행한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농업인에게 돌아가야 할 지원은 한발 앞서 챙기고 경영비 부담은 덜어 수확의 기쁨이 큰 추석을 맞도록 하겠다”며 “연휴에도 농업 현장의 안전과 재해 대응을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김수형 kshabsolu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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