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소고기와 돼지고기, 계란 공급을 평시보다 대폭 늘리고 한우·한돈·닭고기 할인행사를 확대하는 등 축산물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송미령 장관은 지난 14일 충북 음성군 농협 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해 추석 성수기 소·돼지 등 축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농식품부는 추석을 맞아 축산물 소비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소고기는 평시 대비 1.3배, 돼지고기는 1.4배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계란도 수입란을 포함해 양계농협 등의 평시 공급량보다 2.4배 늘려 공급한다.
공급 확대와 함께 정부 할인 지원과 생산자단체 자조금 등을 활용한 할인행사도 추진한다. 한우고기는 최대 50%, 돼지고기는 20% 내외 할인행사를 실시해 소비자들의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돼지고기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농협경제지주, 대한한돈협회 등과 협력해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1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농·축협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등에서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살, 전지 등을 판매업체별로 약 1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닭고기도 할인 지원을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약 4억원을 투입해 대·중형마트 등 유통업체에 공급되는 육계 납품단가 인하를 지원한다. 8~11호 통닭을 대상으로 마리당 1천원 이상의 도매가격 인하를 지원해 소비자가격 인하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 7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육계 납품단가 인하 지원은 추석 성수기까지 할인 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여기에 닭고기자조금 예산 2억1천만원을 추가 투입해 지역 농·축협 하나로마트 등을 통한 소비 촉진 할인행사도 병행한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10호 통닭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추석 첫날인 24일까지 20% 이상 할인한다. 농협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반값 상차림 할인행사와도 연계한다.
닭고기 가격은 현재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주간 평균 닭고기 소비자가격은 kg당 5천678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 낮은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 축산물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을 병행하는 한편 이달 말까지 축산물 공급 및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소비자들께서 뜻깊고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축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도축 작업량이 늘어나는 만큼 현장 종사자들의 안전관리에도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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