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경검역과 축산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직원들이 건강하게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매일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원내 식당. 직원들로부터 음식이 맛있고 깨끗해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는 검역원 식당은 박성경 영양사를 중심으로 안혜숙 조리사와 태일단 조리사, 박미옥 조리사 등 4명이 총무과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항상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정성들여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그 어느 곳보다 위생이 철저해야 하는 검역원의 식당인 만큼 식사준비에서 잔반처리까지 안전성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식사 후에 직원들의 만족도를 묻는 의견 청취판이 있는데 사람들이 80% 이상 ‘만족한다’에 스티커를 많이 붙이고 있다고…. 매주 수요일은 잔반이 없는 날로 정해 놓고 있으며 이날을 기준으로 해서 자기가 먹을 만큼만 음식을 가져가도록 하고 있다. 박성경 영양사는 식당을 운영하는데 있어 가장 어려운 일 중의 하나가 빠듯한 운영 경비로 직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하려다보니 항상 메뉴 식단을 짜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렇다고 싼 것만 하다보면 품질과 맛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박 영양사는 1식 4찬을 유지하면서 운영비 절감을 위해 음식물이 남지 않도록 양을 적당히 조절하는데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잔반으로 유실되는 음식물을 최소화한다는 것. 이처럼 비용을 절감하는 덕분에 돼지고기나 김치 등 원료를 국산으로 구입할 수 있고 여기에 정성까지 들여 직원들이 맛있게 식사하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박 영양사는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조리사들과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 이는 설거지나 청소에 있어 항상 솔선수범을 하기 때문이라고…. 한가지 직원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잔반을 남기지 않도록 조금만 더 신경을 써 줄 것과 식사를 안할 경우 사전에 연락을 주면 남는 음식을 보다 줄일 수 있다고 당부한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