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사료업계가 사료값을 제때 인상하지 못해 속을 태우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1백20달러하던 국제 옥수수 가격이 1백60달러까지 치솟고 있음에도 이를 사료가격에 반영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사료업계가 사료가격을 제때 인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축산물가격이 호황을 누리고 있음에도 한미FTA 협상과 미국 쇠고기 수입 재개 등 축산인들의 어려움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 업체간의 과당경쟁으로 인해 서로 먼저 올리기만을 기다리는 눈치를 보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다음 달 추석이후에는 인상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