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수×수단그라스 교잡종의 장려품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 우리 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풋베기용 수수×수단그라스 품종은 모두 외국 도입종으로 매년 수백톤의 종자가 미국과 호주 등지에서 들어오고 있다. - 장려품종은 모두 16종으로 대부분 출수가 되며, 출수가 되지 않는 품종으로는 점보, 지 7, 터보 9, 티이-에버그린, 지 더불유 104 지 등 5품종이 있다 ■ 언제 심는 것이 좋은가 ? - 수수×수단그라스는 아열대성 고온작물로 일반적으로 옥수수보다 파종이 2주일 정도 늦으며, 지온이 10∼12℃ 될 때이다. - 중부지역은 5월 상순(늦어도 5월 중순), 남부지역은 4월 하순∼5월 상순경이며, 호밀과 이모작 재배를 할 경우 호밀을 5월 상순에 베어내고 5월 중순에는 수수×수단그라스 교잡종을 심어야 한다. ■ 알맞은 파종량은 얼마인가 ? - 조파(줄뿌림)할 경우에는 ha당 30kg이 적당하며, 인력으로 산파(흩어뿌림)할 때는 종자량이 다소 많은 50∼60kg이 알맞다. - 조파시 알맞은 휴폭(이랑너비)은 40∼50cm 정도이다. - 파종후에는 1∼2cm 정도 복토를 해 주는 것이 좋으며, 가물 때에는 좀 더 깊이 복토를 해 준다 - 또 토양이 건조할 때에는 복토 후 가벼운 진압을 해 줌으로써 발아 및 출현이 좋아지며, 표토면이 균일하게 되어 제초제 살포효과도 높여줄 수 있다. ■ 비료는 얼마나 주어야 하나 ? - 시비량은 토양의 비옥도에 따라 달라지나 일반적으로 ha당 질소 200kg(요소 440kg), 인산 150kg(용과린 750kg), 칼리 150㎏(염화칼리 250kg), 그리고 퇴비가 있으면 20,000kg 정도 뿌려 준다. - 질소비료는 연간 3번 베어서 이용할 때에는 파종시 80∼100kg(요소 170∼220kg), 1차 수확 후 70∼80kg(요소 150∼170kg), 2차 수확 후 50kg(요소 110kg) 정도로 나누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간 2회 이용할 때에는 파종시 100kg(요소 220kg), 1차 수확 후 100kg 정도로 나누어 준다. - 인산비료는 전량을 기비로 주고, 칼리비료는 파종시와 1차 수확 후로 나누어 준다. 최근 환경오염 문제 때문에 과다한 량의 화학비료 시용은 피해야 한다. - 수수×수단그라스 교잡종은 가축분을 오염원이 아닌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 할 수 있는 사료작물이다. 가축분 시용으로 화학비료 절감 및 환경공해 경감 등 유리한 점이 있으며, 알맞은 시용량은 발효우분 기준으로 ha당 40톤 정도이다. ■ 잡초방제를 위한 제초제 살포요령은 ? - 수수×수단그라스 재배지에 잡초가 발생하게 되면 수량이 20∼30%나 그 이상 감소되므로 제초제를 뿌려주는 것이 좋은데, 제초제는 파종이 끝난 다음 3일 이내에 전면적으로 살포해야 한다. - 제초제로는 트리부닐(메타벤 수화제)이나 아파론(리누론 수화제)이 권장되는데, ha당 트리브릴은 3∼3.5kg, 아파론은 1kg의 살포량으로 물 1,200∼1,500ℓ에 희석하여 파종 후 바로 땅 표면에 골고루 뿌려준다. ■ 멸강나방 방제 - 수수×수단그라스 교잡종은 옥수수보다 잎과 줄기가 부드러워 멸강충이 발생률이 높으므로 6월부터는 항상 주의깊게 관찰하여야 한다. - 멸강충이 어릴 때 디프록스 등을 살포해 주면 효과가 큰데, 주위 다른 화본과 작물이 있으면 다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 이용시 주의사항 - 수수×수단그라스 잡종은 벤 다음 재생이 빠르고 즙액이 많아 풋베기(청예)로 가장 이상적인 작물로 초장이 1.2m나 그 이상 자랐을 때 베어주는 것이 좋다. 알맞은 예취높이는 5∼15cm 정도인데, 맑고 햇빛이 강할 때에는 낮게 베어주는 것이 유리하다. - 방목으로 이용할 때에도 초장이 1.2m 이상 될 때 가축을 방목시키며, 방목 후에는 충분한 휴목기간을 두어 다시 초장이 1.2m 이상이 되면 방목시킨다. 축산기술연구소 초지사료과 서 성 연구관 (031-290-17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