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고기 선물세트 큰인기

  • 등록 2006.10.09 11: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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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 선물세트가 이번 추석선물로 큰 인기몰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와 오리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선물로 마련한 오리고기선물세트가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리협회에 따르면 회원사들이 마련한 오리고기 선물세트가 조기에 품절 되는 등 예년에 비해 20% 이상 신장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오리선물 세트가 큰 인기를 모은 것은 최근 웰빙 바람을 힘입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오리 육가공 제품이 개발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을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도 한 가지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오리계열화업체인 주원산오리의 안명준 주임은 “이번 추석시즌을 겨냥한 복분자 숙성 훈제요리 선물 세트를 개발해 판매했다”며 “지난 설 기간에 판매된 선물세트에 비해 40% 이상 많은 세트를 준비했지만 조기에 품절돼 추가 주문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모란식품의 황성준 과장은 “금년 들어 오리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많이 좋아진 게 사실이며 일반 식당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오리 훈제, 햄, 바비큐 등 다양한 제품들이 개발된 것도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도 오리선물세트를 선택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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